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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해외진출 M&A 지원할 해외투자법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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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금융 외환 등 지원 목적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기업들의 해외 투자와 인수합병(M&A)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대외 투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해외투자법이 출범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은 중국 기업들의 글로벌 경영을 규범화하고 지원하기 위해 상무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해외투자법'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기업 해외투자 가속화

중국 인민(人民)대 국제 인수합병 투자연구소가 최근 개최한 '중국 기업 국제화와 인수합병 포럼'에서 상무부 대외경제합작사 관계자는 "지난 2000년부터 당국이 '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 전략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면서 중국 기업들의 글로벌 제휴 경영과 대외 투자가 지속적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2012년 중국 기업의 비금융 분야 대외 직접 투자 규모는 772억 달러로 10년전인 2002년 27억 달러보다 무려 28배 가까이 증가, 연평균 40%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2012년 중국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하청 수주 규모도 1556억 달러, 프로젝트 완성 수입은 1166억 달러로 2002년에 비해 10배가 늘었다.

또한 2012년 말까지 중국 기업의 비금융 분야 대외 직접 투자 누적 금액은 4347억 달러, 해외자산 규모는 2조 달러 가량, 해외에 소재한 중자기업은 2만3000개로 이들 해외 중자기업이 1년간 벌어들인 수입이 1조 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올해 1~4월 중국이 유치한 외자는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데 그쳤지만, 중국 기업의 대외 직접 투자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27.4% 증가한 295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 기업이 올해들어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 하청 규모는 487억 달러로 영업 수입 351억 달러를 달성, 전년 동기대비 각각 38%, 21% 증가했다.

국가발개위 국제협력센터 차오원롄(曹文煉) 주임은 "저우추취 전략의 핵심은 중국 기업의 해외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오 주임은 "2012년 중국의 해외 직접 투자 규모는 당시 전 세계 해외 직접 투자 규모 1조3000억 달러 중 6%를 차지했다"며 "이는 그동안 중국의 해외 직접 투자가 빠르게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아직 해외 직접 투자 규모 확대 여지가 여전히 큰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12년 중국의 대외 직접 투자 규모가 세계에서 5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이 유럽과 미국에 비해 다소 늦어진 데다 투자 기반이 비교적 취약해 누계 투자 규모에서는 세계 13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수 금융지원 등 해외투자법 출범 임박

이렇듯 중국 기업들의 활발한 해외 M&A는 중국 기업 발전에 필요한 에너지 자원 확보는 물론 중국 내 경제구조 전환과 최적화를 촉진, 국내 기업 기술 수준과 국제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차오원롄 주임은 "해외 진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중국 기업의 해외 M&A에는 어려움과 도전이 따른다"면서, 심화되는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이 투자하고 있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국가의 정책 불안정성으로 가중되고 있는 투자 리스크를 해외 M&A의 난제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기업들의 저우추취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 진출 지원 전문기금을 설립하고 해외투자기금 설립을 검토하는 등 해외 진출 기업에 대한 재무와 세수, 금융, 외환을 비롯한 관련 정책을 마련했다고 중국 현지 언론은 전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130개 국가와 양자간 투자보호협정을 체결했으며, 작년에는 캐나다와 양자간 투자보호협상을 마무리진데 이어 올해 미국과 양자간 투자보호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부 관계자는 "상무부가 현재 발개위와 '해외투자법' 출범을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의 해외투자를 규범화하고 불공정 경쟁에 반대해 중국 기업의 해외투자 권익을 보호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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