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대학의 창업기지화를 강조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13일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갖고 "우리 대학에서도 빌게이츠나 주커버그와 같은 인물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며 대학의 창업기지화를 역설했다.
최 장관은 "미국 스텐포드나 MIT와 같은 대학 내 창업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정부는 대학 내 창업교육과 멘토링을 전담하는 창업지원단을 설치하고, 교수와 연구원의 창업을 위한 제도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이 이처럼 대학의 창업기지화를 주문한 데는 창조경제 실현의 주역을 대학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근래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신흥산업 국가의 등장으로 성장잠재력과 고용률이 떨어지는 성장의 한계에 직면했다"며 "이를 돌파할 해법이 창조경제이자 대학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또 "창조경제는 우리나라만 포인트를 맞춘 게 아니다"며 "영국의 경우 1990년대 후반 문화를 기반으로 (창조경제를 실현해) 위기를 넘겼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창조경제를 실현할 것임을 밝히며 대학의 역할로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창조적 지식창출과 우수 연구성과 확산 ▲대학의 창업기지화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을 꼽았다.
최 장관은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은 융합학과나 학제간 융합교육 확대, 학과와 전공을 넘나드는 협동연구를 활성화 해야 한다"며 "정부는 산업융합 특성화 대학원을 육성하고 융복합 연구지원 강화 및 이공계 대학생 전용 R&D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학은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혁신적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현재 연구관리 중심의 산학협력단이 기술사업화에 전문성을 갖춘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정부에서는 창의적 도전적 기초연구 지원을 강화하고 혁신적·도전적 R&D사업에 대해서는 실패하더라도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서도 주문했다. 최 장관은 "세계우수 대학과 연계한 단기연수나 복수학위,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확대, 세계 각지의 우수한 인재 유지 등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확대나 K-Move 포털 구축 등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