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중국에서 분유 등 유제품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목장지가 위치한 대관령과 제주도 땅값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향후 10년 간 중국내 농축산품 소비 증가율이 급격히 늘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오는 26일 정식 발간 예정인 “2013-2022 농축산 전망”의 요약본에 따르면 향후 10년 간 중국의 신선유제품 소비량 증가율은 25%로 전망된다.
이는 세계 신선유제품 소비량 증가율인 21%보다 4%p 높은 수치다.
또한 중국인들의 분유 관광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자국산 분유에 대한 불신이 초래한 중국인들의 '분유 관광(해외를 관광하면서 현지 분유를 구입하는 행태)'은 홍콩과 유럽, 호주를 거쳐 대만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 때문에 각국은 중국발 분유 부족 사태로 인해 영국과 홍콩은 1인당 2통, 호주는 3통, 독일은 4통까지 구입이 가능한 쿼터제를 시행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곽현수 애널리스트는 13일 "중국인들이 소고기는 안 먹어도 유제품은 먹는다"면서 "중국의 최근 분유 사태는 단기에 그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소황제라 떠받드는 중국 부모들의 자식 사랑을 감안하면 먹거리에 대한 인식 전환이 쉽게 될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다.
특히 영유아들의 입맛 변화도 감안해야 한다. 외국산 분유에 입맛이 길이 든 영유아들이 커가면서 먹을 유제품들도 외국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곽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 빠르게 증가할 각종 유제품에 대한 중국 수요는 외국산 제품으로 충당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대관령이나 제주도의 땅에 대한 관심이 부쩍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