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신세계그룹의 계열사 조선호텔 간판 교체를 두고 이목이 쏠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호텔은 최근 95년 인수 이후 20여년 만에 신세계조선호텔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번 사명 변경으로 조선호텔은 1914년 소공동에 문을 열은 이후 100년 만에 간판을 바꾼 셈이다.
조선호텔은 1979년 웨스틴호텔&리조트의 투자를 받으면서 공식적인 호텔 명을 '웨스틴조선호텔'로 변경했다. 다만 '조선호텔'이라는 이름은 기업명과 더불어 호텔 브랜드로 지속적으로 사용해왔다.
이후 1991년 신세계가 독립할 때 삼성에서 분리되며 1995년 신세계가 웨스틴 체인의 지분을 완전히 인수하면서 순수 국내 자본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조선호텔의 지배구조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1.09%를, 이외 이마트가 98.78%, 기타 0.13%를 갖고 있다.
새롭게 신사명으로 교체한 신세계조선호텔측은 호텔, 외식 사업뿐 아니라 오피스관리, 면세점 증 사업 업종이 변화되면서 보다 포괄적 개념의 사명이 필요성을 필요하다는 판단에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세계는 호텔 사업에 이어 면세점에서도 신세계면세점으로 교체하면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신세계는 파라다이스 면세점의 이름을 '조선호텔·신세계 면세점'으로 변경하고 관세청 승인절차를 마무리했다.
일각에서는 호텔 면세점 이름에 신세계를 추가함에 따라 신세계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함은 물론 공격적인 사업전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조선호텔 관계자는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신세계조선호텔로 사명을 변경했다"며 "이번에 사명을 변경하는 것은 모 기업인 신세계와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고 임직원의 소속감을 고취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조선호텔'이라는 브랜드는 계속 사용함으로써 개관 100주년 맞이하는 기업의 역사성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기업명과 호텔 명이 같아서 있었던 고객의 혼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조선호텔은 개관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며 "바뀐 이름을 고객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수"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