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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환경정책도 창조경제 도전의 기회로"

기사입력 : 2013년06월05일 11:51

최종수정 : 2013년06월05일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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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수목원서 열린 '제18회 환경의 날' 정부기념식 축사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제18회 환경의 날을 맞아 "새 정부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행복을 국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그 가치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광역시 대구수목원에서 열린 제18회 환경의 날 정부기념식 축사를 통해 "환경을 단순히 규제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틀을 벗어나서 환경규제를 새로운 창의적 도전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념식이 열린 대구수목원은 7년 동안 방치된 쓰레기 매립장을 3여년에 걸쳐 정부와 지자체, 시민이 합심하여 생태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창조환경의 대표적인 현장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20년 전, 이곳은 방치된 쓰레기 매립장이었다. 15년 전부터 이곳에 흙을 덮고, 나무들을 심기 시작하여, 지금은 이렇게 맑은 공기와 시민들의 웃음소리가 가득 찬 생명의 숲으로 바뀌었다"며 "바로 이 대구수목원이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맞는 곳"이라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저는 앞으로 국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제대로 된 환경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도시 지역에 살아도 흙을 밟고 새 소리를 들으며 자연을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시의 버려진 땅을 자연 쉼터로 재창조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농어촌 지역의 환경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도록 IT·BT기술을 결합하여 가축분뇨 에너지화시설 등을 확충하고, 상수도 보급률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환경시장은 9%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우리도 환경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정부는 환경산업과 ICT기술의 융합을 이뤄나갈 창의적인 환경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우리 환경기술의 세계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폐기물이 에너지가 되는 자원 순환 경제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런 변화의 길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갈 수 없다"며 "국민 여러분이 함께 뜻을 모아주실 때만이 새로운 선진 환경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는 국민과 함께 하는 환경정책을 만들기 위해 국민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투명하고 열린 정책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풀뿌리 모임이 활성화되도록 하여 시민사회와 활발하게 소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구시에서 열린 제18회 환경의 날 기념식은 '환경복지국가, 희망의 새시대'란 슬로건 아래 환경보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 및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롭고 유익한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윤성규 환경부장관과 민간 환경단체 관계자, 일반시민 등 각계인사 1200여명이 참석했다.

환경의 날 기념식 축사를 마친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구에서 대구경북지역 주요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오후에는 대구 달성군 노인복지관을 방문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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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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