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대졸여성이 결혼 및 육아 등을 이유로 직장경력이 단절되면서 나타나는 생액근로소득 손실이 1인당 평균 6억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LG경제연구원이 28일 내놓은 '여성 경력단절에 따른 소득손실 크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의 경력단절은 임금에 영향을 미쳐 남성의 경우 40~44세 월평균 300만원에 정점을 찍는 반면 여성은 30~34세에 200만원을 기록한 후 30대 후반 이후로는 더 이상 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현 20대 여성의 총 생애근로소득은 10억6,000만원(2011년 기준)으로 추정되지만 이 중 5억9,000만원만 벌고 경력단절에 따라 4억7,000만원은 포기된 셈이다. 특히 대졸 여성은 16억4,000만원에서 6억3,000만원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생애소득의 38%에 해당한다.
육아 및 가사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포기한 인구는 지난해 417만명으로 전체 생산가능 여성인구의 21%에 달했다. 이들이 평균 취업률로 고용된다고 가정할 경우 전체 여성의 고용률은 48.4%에서 63%까지 상승하면서 근로소득 총액도 60조2,000억원 늘어난 276조5,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여성 고용률이 'M자형'인 국가는 일본과 우리나라밖에 없다. 여성 경력단절로 인한 잠재소득 손실 규모는 한국의 경우 국내총생산(GDP)의 4.9%, 일본은 4.3%에 이른 반면 미국(0.1%) 등 OECD 국가는 손실이 별로 없었다.
특히 우리 대졸 여성의 경우 30세를 기점으로 고용률이 10%포인트 이상 떨어진 후 아예 회복이 안 되는 'L자형'을 보였다. 대졸 여성의 고용률은 60.5%로 OECD 평균(79.3%)과 20%포인트 가까이 벌어졌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