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프록터앤갬블(P&G)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A.G. 래플리가 귀환한다. 최근 잇딴 실적 부진으로 위기에 몰리자 P&G는 2000년대 당시 회사의 최고 전성기를 구사했던 래플리에게 SOS를 보낸 것이다.
래프리는 지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P&G를 이끌면서 회사는 일정 수준의 반열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특히 면도기 업체인 질레트를 570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많은 도전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물러난 이후 CEO에 오른 밥 맥도날드의 취임기간동안 유니레버 등 경쟁사들의 압박과 주요 소비층 공략에 실패하면서 회사는 잇딴 하락세를 걸어왔다.
결국 P&G 이사회는 주주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은 맥도날드를 대신해줄 인물로 래프리만한 '선수'가 없다고 판단, 다시 '러브콜'을 보냈다.
시장은 CEO 자리에서 물러난지 4년여만에 복귀하는 래프리가 P&G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뜨거운 상황.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P&G 투자자인 빌 애크만은 "래프리는 가장 훌륭한 CEO 중 하나로 그의 복귀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경영 전문가인 제프리 서넨필드는 "래프리는 기업혁신전략에서 매우 뛰어나다"면서 "그는 어느 정도의 효율과 성과를 보일 것이고 그 역시 이러한 기회들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24일(현지시간) 오전 11시 50분 현재 뉴욕 시장에서 P&G의 주가는 전일대비 4% 오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