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만든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의 복제약(제네릭) 31종이 시장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글리벡 물질특허가 끝나는 내달 3일 이후 시판에 들어간다. 복제약 출시로 글리벡의 독점 시대도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 제약사 14개 업체가 31종의 글리벡 복제약 허가를 받았다.
허가 제품은 ▲동아ST ‘글리닙’ ▲한미약품 ‘글리티브’ ▲종근당 ‘루키벡’ ▲JW중외제약 ‘제이티닙’ ▲보령제약 ‘글리마’ ▲일동제약 ‘글리부렌’ ▲신풍제약 ‘뉴티닙’ ▲CJ제일제당 ‘케어벡’ ▲부광약품 ‘프리벡’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글로팁’ 등이다.

동아ST와 종근당, CJ제일제당, 신풍제약은 용량을 달리해 각각 3종의 제품 허가를 받았다. 유나이티드제약을 제외한 나머지 제약사는 각 2종에 허가가 내려졌다. 출시 시기는 글리벡의 물질특허가 끝나는 내달 3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복제약 출시로 글리벡의 시장 독점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국내에서 시판 허가를 받은 글리벡은 지난 10여년간 국내 시장을 장악해 왔다. 2008년부터 2세대 치료제들이 나왔지만 독점 체제는 깨지지 않았다.
백혈병 치료제 가격은 낮아지고 건강보험 재정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특허가 만료된 의약품의 복제약 가격을 오리지널의 53.55%로 정해놓고 있다. 글리벡 가격은 100mg 한 알당 2만2212원에 이른다.
항암제는 환자가 5%만 부담하고 건강보험이 95%를 지원한다. 이 정책에 따라 글리벡 처방에 매년 1000억원 가량의 건보 재정이 쓰여졌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