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양적완화(QE) 축소 가능성 언급으로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자금시장이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기업 디폴트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한 비용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23일(현지시간) 유럽 지역 125개 투자등급 기업의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을 나타내는 마르키트 아이트랙스 지수가 장중 7bp 상승한 94bp를 기록해 9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50개 정크등급 기업의 CDS 프리미엄을 추종하는 마르키트 아이트랙스 크로스오버 역시 25.5bp 급등한 392bp를 나타나냈다. 이는 최근 3월 이후 가장 커다란 상승폭이며, 최근 1주일간 최고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25개 은행 및 보험사의 선순위채와 연계된 마르키트 아이트랙스 파이낸셜은 8bp 상승한 134bp를 나타냈고, 후순위채와 연계된 지수 역시 13bp 급등한 190bp를 나타냈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후안 에스테반 발렌시아 전략가는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데다 벤 버냉키 의장이 QE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며 “상당 기간 투자자들 사이에 이른바 리스크-온 움직임이 뚜렷했으나 투자심리가 급변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5월 HSBC 제조업 PMI 잠정치는 49.6을 기록해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50.4를 하회하는 동시에 제조업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지수가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