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2시 청담동 엠큐브에서 오는 7월 개막하는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김규종 연출, 양주인 음악감독, 신선호 안무감독을 비롯해 ‘트로이’ 역의 강동호, 슈퍼주니어 려욱, FT아일랜드 이재진, ‘가브리엘라’ 역의 뮤지컬 배우 오소연, AOA 초아, f(x) 루나, ‘사페이’ 역의 선데이, ‘라이언’ 역의 유승엽이 참석했다.
‘하이스쿨뮤지컬’ 볼튼 코치 역을 맡은 이정용의 사회로 진행된 ‘하이스쿨뮤지컬’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들이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 및 포부를 밝혔다.
먼저 여주인공 ‘가브리엘라’ 역으로 활약할 뮤지컬 배우 오소연, f(x) 멤버 루나, AOA 멤버 초아가 남다른 심경 및 각오를 털어놨다.
뮤지컬 배우 오소연은 “가브리엘라는 꿈과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겪는 방황하는 천재 소녀이다. 트로이를 만나게 되면서 꿈을 찾아간다”고 캐릭터를 소개한 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루나는 “하이스쿨 뮤지컬 세 번째로 하는 작품이다”라며 “19살에 처음 뮤지컬 무대에 데뷔했고, 1년의 공백을 두고 다시 (뮤지컬) 무대에 서게 됐다. 제가 20대가 된 만큼 성숙한 연기를 보여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그는 “개인적으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한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AOA 멤버 초아는 “가브리엘라는 천재에 예쁘고 노래도 잘하는 엄친딸이다. 하지만 내성적이고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인데 그 점은 저와 닮았다. 성격적으로 비슷한 만큼 역에 잘 몰입할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할 테니 예쁘게 봐 달라”며 애교 있는 미소를 보였다.
‘가브리엘라’의 상대역인 남주인공 ‘트로이’ 역에는 배우 강동호,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과 FT아일랜드 멤버 재진이 트리플 캐스팅 돼 활약한다.
‘트로이’를 연기하는 배우 가운데 가장 연장자인 강동호는 “한국에서 초연으로 막을 여는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에, 더군다나 ‘트로이’라는 멋진 역할로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남다른 심경을 밝혔다.
려욱은 “농구밖에 모르던 ‘트로이’가 노래라는 또 다른 꿈을 찾아가는 모습이 제 모습과 닮았다고 느꼈다. 저역시 고등학교 시절 클래식 작곡을 공부하다 가수로 전향했기 때문”이라며 “저만의 감성으로 트로이의 새로운 모습을 캐릭터에 녹여낼 예정이다. 려욱의 ‘트로이’를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FT아일랜드 멤버 재진은 “두 번째로 하는 뮤지컬 작품인데 그때와는 다른 활기참이 있다”며 “힘도 세고 책임감과 용기도 있는 트로이를 연기하게 돼 기쁘다. 또 스스로 발전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자존심이 세고 제멋대로 구는 경향이 있는 뮤지컬 부의 퀸카 ‘샤페이’ 역에는 천상지희 출신 선데이가 활약한다. 선데이는 “’샤페이’는 밝고 당당하며 자신감이 넘치는 소녀다. 그렇다고 얄밉기만 한 게 아니라 의리도 있고 인정할 건 인정할 줄 아는 성격이다. 선데이 만의 쿨한 ‘샤페이’를 보여 드리겠다”라고 당차게 선언했다.
이어 뮤지컬 배우 유승엽이 “‘샤페이’의 쌍둥이 남동생이자 우유부단 초식남 ‘라이언’ 역을 맡았다. 귀여운 매력이 있는 잘 나가는 연극부 부회장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자신의 첫 뮤지컬 데뷔작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정용은 “’볼튼’ 코치는 농구밖에 모르는 고지식한 아버지다. 본인이 이루지 못하는 꿈을 아들이 대신 이뤄주길 바라는 것”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하며 “뮤지컬을 보면서 요즘 부모님들의 모습, 이 시대 자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듯하다. 또 뮤지컬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실제로도 제 아들 덕을 자주 보는데 극 중에서도 아들 덕을 자주 보는 것 같다”고 말해 뮤지컬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하이스쿨뮤지컬’은 수줍은 천재 소녀 가브리엘라와 농구밖에 모르던 트로이가 고민 끝에 교내 뮤지컬 오디션을 치르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과 갈등을 담았다. 가브리엘라와 트로이뿐만 아니라 학교의 퀸카 샤페이, 우유부단한 초식남 라이언 등, 이 시대의 십대를 대변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통해 청춘들의 풋풋한 사랑과 고민을 노래한다.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은 오는 7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관객들을 찾아간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