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서울 강남구에 고가주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4만2278가구)다.
서울 서초구(3만4154가구), 송파구(2만5869가구), 경기도 성남시(9511가구), 서울 용산구(9210)가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1위를 차지했지만 고가주택의 수는 지난 2009년(5만2414가구)보다는 약 1만가구 줄었다.
서초구는 2009년 3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서초구 고가주택은 2009년(3만118가구)보다 4000가구 늘었다. 재건축 단지가 많았기 때문에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집값이 하락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송파구는 한 단계 내려앉았다. 고가주택도 5년새 약 9000가구 감소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고가주택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