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30일 채권 금리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광공업 생산 지수가 예상을 하회하며 채권은 강세로 출발했다. 점심 때쯤 외국인이 3년선물을 1만계약 이상 순매수하며 시장은 강세폭을 오전에 비해 더욱 늘렸다. 외국인 매수로 오후 1시 경 10년 선물은 반빅 가량 급등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소문이 무성했던 4월 금통위 의사록이 발표됐다. 4월 금통위에서 금통위 의원들의 인하 대 동결 주장이 3:3으로 나뉘며 총재가 캐스팅보트를 쥐었던 것이다.
한 시장참여자는 "개인적으로는 이제 기준금리를 내려야 될 때인 것 같다"며 "어차피 시장금리가 내려와있는데 기준금리 인하의 유효성이 없다는 주장은 소용이 없는 듯하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보다 3bp 내린 2.49%를 기록했다고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3bp 하락한 2.56%를 기록했다.
10년물도 어제보다 4bp 내린 2.77%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3bp, 2bp 하락한 2.96%, 3.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어제보다 3bp 내린 2.57%, 2년물은 2bp 내린 2.53%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1bp 오른 2.81%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10틱 오른 107.15로 마감했다.107.12~107.21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만4727계약 순매수를 기록했고 나머지 국내기관들은 모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어제 종가보다 37틱 상승한 119.58로 마감했다. 119.44~119.74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120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181계약 순매수했다.
곽태원 우리선물 연구원은 "금통위 의사록에서 두명 이상의 인하 주장 의원이 나올 경우 일부 외국인이 청산 할 수도 있어서 매입이 좀 더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오늘 시장에는 한명보다는 많을 것이라고 반영되어 마감된 듯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오늘 원화도 강세를 보여 외국인이 진입하기에는 괜찮은 환경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아침에 산업활동동향이 워낙 안 좋았고 한은시각과는 너무 다른 점이 불확실성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들이 이미 금통위 의사록 내용에 대해 알았던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내비췄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