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번지면서 금 선물이 상승했다.
여기에 달러화 약세도 금 ‘사자’에 힘을 실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6월 인도분은 13.80달러(1.0%) 상승한 온스당 1467.40달러에 거래됐다.
이번주 열리는 회의에서 ECB가 기준금리를 0.75%에서 0.50%로 인하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인플레이션이 통제되는 데다 경제 지표 악화가 맞물려 추가적인 부양책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연준 역시 같은 배경으로 양적완화(QE)를 장기화하거나 규모를 늘릴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날 발표된 3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2% 늘어났다. 앞서 발표된 1분기 성장률이 2.5%에 그친 데 따라 연준 안팎에서 비둘기파의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지난주 4.2% 상승하며 주간 기준 5주만에 오름세를 나타낸 금 선물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7시 리포트’의 톰 에사예 에디터는 “금과 은이 동반 상승한 것은 미국과 유로존의 중앙은행이 통화완화를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가들 사이에 특히 ECB 강력한 부양 기조를 진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이번주 ECB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웨스콧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리의 리처드 고터러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저조한 흐름을 보여 연준의 QE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달러화 약세 흐름과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한 현물 매입 수요가 금값 반등을 이끌어냈다는 얘기다.
그밖에 주요 금속상품이 일제히 상승했다. 백금 7월물이 30.90달러(2.1%) 급등한 온스당 1507.4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6월물이 17.25달러(2.5%) 오른 온스당 699.20달러를 나타냈다.
전기동 7월물이 4센트(1.3%) 상승한 파운드당 3.23달러를 기록했고, 은 7월물이 38센트(1.6%) 오른 온스당 24.17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