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People In Market]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이사 "해외주식 투자로 연 10% 수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노종빈 기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리고 그 일을 아주 잘하는 사람은 그만큼 더 행복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대안상품부 이사는 증권업계에서 몇 안되는 행복한 사람이다.

◆ 애널리스트에서 상품개발자로 '변신'

우리투자증권 대안상품부 부서장이나 부서원이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커다란 활력과 에너지가 넘쳐나는 모습이었다. 일에 몰두하느라 하루 해가 저물어 가는 것도 잊은 것처럼 보였다.

이윤학 이사는 잘 나가던 애널리스트에서 성공적인 상품 개발자로 변신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자신이 개발한 상품으로 수차례 증권업계에서 상도 받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을 받는다는 것. 모든 상품개발 담당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일 것이다.

1시간 남짓의 인터뷰 중에도 수시로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업무가 발생할만큼 대안상품부의 분위기는 분주하게 흘렀다.


- 대안상품부라는 부서명이 인상적이다. 어떤 일을 하는 부서인가

▲ 부서의 이름은 대안상품부이지만 단순히 대안 상품 그 자체의 개발에 그치지 않는다. 기존 상품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라 금융투자업계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미래를 선도할 핵심 상품을 개발한다고 생각하고 일하고 있다.

-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되면 직원들과의 비전 공유가 쉽지 않았을 텐데. 어려움은 없었나

▲ 4년여 동안 서로 잘 이끌어주고 따라와준 직원들에게 가장 감사한다. 직원들이 무엇보다 힘들어 했기 때문이다. 코피가 터지는 것은 부지기수였고 심한 경우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가고 했다. 팀원 모두가 비전을 함께 했기에 성공적인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 애널리스트에서 핵심 금융 상품 개발자로 변신했다. 다른 분야를 한다는 것이 힘들지 않았나

▲ 힘들었다기 보다는 애널리스트로서의 경험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애널리스트의 책임이란 뭔가. 결국 기업을 분석하고 전망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새로운 시장에서 살아남고 고객이 만족하는 상품을 내놓기 위해서는 먼저 기존 틀을 먼저 분석해야 한다. 또한 끊임없이 변하고 매일 새로운 시장을 전망하고 계획해 나가야 한다. 결국 애널리스트로서 기업분석을 수없이 해봤고 기업의 실적을 전망하고 미래 가치를 예상했던 경험이 전략적 상품 개발에 있어서도 중요한 토대가 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애널리스트로서의 경험은 큰 자산이 된 것 같다.

- 요즘 증권업계가 많이 어렵다. 우리투자증권 대안상품부의 성과는 무엇인가.

▲ 증권업계가 위기라고 한다. 하지만 위기 속에는 기회가 있다. 지난 2009년 7월 18일 역사적인 신사업전략부가 출범했다. 그 이후 4년 간은 한마디로 인고의 세월이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해외주식 거래의 플랫폼 만든 것이었다. 그리고나서 시스템 트레이딩 전략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인베스터'를 내놓게 됐다. 현재는 스마트 인베스터 5.0버전까지의 개발이 완료돼 있다.

- '스마트 인베스터'는 어떤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가

▲ 스마트 인베스터의 시스템 트레이딩 투자 방식은 간단하다. 다시말해 아주 간단한 논리연산자(로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시스템 트레이딩은 투자자가 선정한 로직을 바탕으로 시스템이 자동적으로 매매를 하는 것이다.

예컨대 주가가 5% 빠지면 주식을 사들인다. 또 5% 빠지먼 더 사들인다. 그러다가 주가가 반등하면 이를 이익 실현해 수익을 올린다. 간단한 매매 기법이지만 대략 연 10~20%의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나 상장지수펀드(ETF), 일부 대형 종목은 물론 해외 증시 ETF까지도 시스템적인 거래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 연 10%가 넘는 수익률이라면 꽤 높다는 느낌인데

▲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누구나 충분히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실제로 직접 투자하면서 돌려본 결과 그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거뒀다(웃음). 하지만 우리의 목표수익률은 5% 선이다. 5%는 그리 높아 보이지 않지만 이는 대단히 효과적인 수익률이다. 그 5%의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 한마디로 우리의 전략은 가격하락시 분할 매수를 하는 것이다. 즉 가격이 떨어지면 소량이지만 계속 매수주문이 나간다. 이처럼 가격분할의 관점으로 생각하면 투자가 좀 쉽고 편해질 것이다.

- 다른 증권사는 시스템 트레이딩 상품을 갖고 있지 않나

▲ 시스템 트레이딩에 대해서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를 상품화 시켜서 성공의 열매로 거두는 과정은 어렵다.예컨대 연산오류로 인해서 에러가 뜨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제 때 매도를 못한 경우 고객들에게 엄청난 피해가 돌아갈 수도 있다. 수만개의 계좌에서 수백만개의 매수주문이 일시에 돌아간다고 생각해 보자. 이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은 국내에 거의 없을 것이다. 또한 대안상품부 전 직원이 상품 개발에 올인해서 2년 반 동안 쉬지않고 해왔다. 우리가 가르쳐줘도 쉽게 못따라 올 것이다(웃음). 그 정도로 우리의 솔루션에 자신이 있다.

- 최근 해외 상품 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있나

▲ 맞다. 이제 한국 시장은 저금리 저성장 저변동성의 3중고를 겪고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만족할 만한 수익률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이제는 해외 시장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가장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을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

- 투자자들이 선뜻 해외시장에 뛰어들지 못하는데.

▲ 실제로 그렇다. 돌이켜보면 과거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중국시장이 폭발적 성장을 했다. 당시는 전화로 현지 증권사에 주식을 주문하곤 했다. 중국 시장은 우리와 큰 시차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 뛰어든 경우가 많았고 중국 경제의 본격적 성장기와 맞물려 큰 수익을 냈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해외주식 투자의 분위기는 다시 냉랭하게 바뀌었다. 최근에는 투자 패턴도 바뀌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우량주 중심으로 투자 흐름도 서서히 바뀌어 가고 있다. 글로벌 시대, 지구 어디엔가는 항상 신나게 오르는 시장은 존재하고 있다.

- 일본 시장이 대단한 강세인데. 미국과 일본 시장 전망은 어떤가

▲ 상승 사이클로 변동되는 시장이 유리하다. 본격적인 상승사이클이 시작된 시장은 최소 1년 이상은 올라간다. 일본시장은 1년은 더 갈 수 있다. 예컨대 지금 현재는 일본 시장이다. 일본 엔화가치 하락으로 인해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 미국 시장도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유망한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주변에서 재테크 상담을 받으면 뭐라고 하나

▲ 주저없이 우리투자증권의 스마트 인베스터를 하라고 권한다. 실제로 개인적으로도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금융자산은 다 스마트 인베스터에 투자돼 있다. 또한 가족 모두가 우리투자증권의 스마트 인베스터 계좌를 갖고 있다. 고민할 필요가 없다. 내 일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로직이 돈을 벌어준다. 그리고 로직이 아주 심플하고 신뢰할 수 있다. 수익률도 만족스럽다.

- 애널리스트 출신인데, 개인투자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투자 전략이 있다면.

▲ 한국의 증시나 경제가 어려워도 지구 상의 어디엔가는 경제가 성장하고 잘 나가는 곳이 있을 수 있다. 또한 투자자들은 증시의 특성을 잘 알아야 한다. 강력한 호재가 있으면 주가는 급등하기 마련이다. 쉽게 말해 가장 센 시장에서 가장 센 종목, 즉 가장 대표적인 종목을 사면 된다.

- 앞으로의 계획은

▲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계속 개발하고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해외 쪽의 직접 주문 수요를 늘리고 비지니스를 키우는 작업을 할 생각이다. 해외 주식의 매력이 너무 크고 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해외 시장 투자는 이제 시작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증권업계의 해외 쪽 거래 규모는 아직 미미하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에도 해외투자는 전체 예탁자산의 1%도 안될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해외 자산이 부문이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다. 전체 거래의 10% 정도만 되어도 어마어마한 시장이 열리는 것이다. 아직은 시장에 우리의 스마트 인베스터 시스템이 많이 안알려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미 일선 영업직원들은 우리 스마트 인베스터 상품의 성공 가능성을 모두 다 인지하고 있다. 이 솔루션을 투자들에게 많이 알리고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친근하고 밀착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대안상품부 이사 프로필
1965년생
부산대 무역학과 졸업 및 동대학원 경영학 석사
명지대 경영학 박사 (Finance 전공)
부국증권 주식운용팀/제일투신 투자분석팀
LG투자증권 리서치센터/투자정보부/신사업전략/대안상품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사진
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