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동성화학이 최대주주인 동성홀딩스를 상대로 240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정, 그 배경에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동성홀딩스는 이미 특수관계자 2인과 함께 동성화학 지분을 65% 이상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도 안정적인 상태다.
또한 동성화학은 지난해 매출액 1259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 85%, 유보율은 1387%를 기록하고 있어 특별한 현금 수요도 없는 상황.
이에 대해 회사측은 최대주주인 동성홀딩스의 현물출자를 통한 해외법인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주식시장에선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공시이후 첫 거래가 시작된 24일 오전장에서 동성화학은 전일대비 7% 가량 치솟으며 3만 8000원을 넘어섰다.
동성화학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동성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법인의 지분 전량을 동성화학에 현물출자하고, 이에 대해 동성화학이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이를 통해 해외법인들을 동성화학에 직접 귀속시켜 활용도를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증자는 추가적인 현금 유입 없이 동성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JDS(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분63%와 GDS(중국 광조우) 지분 100%, 및 VDS(베트남 호치민) 지분100%를 동성화학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성화학은 특히 이들 해외법인들을 멜라민폼(이하 M폼) 등 현재 추진 중인 신제품 개발과 향후 신규사업 개발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법인을 통해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을 해외로 추가 확장할 수 있는 물리적인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해외법인을 통해 추진되는 해외사업 실적이 국제회계기준(IFRS)상 동성화학으로 귀속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수직 계열화를 통해 재무제표상 수치들도 더욱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측은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동성화학의 부채비율이 85%에서 61%로 대폭 개선되고, 수익 역시 매출은 1259억원에서 약 17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66억원에서 약 110억원 늘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당기순이익의 경우엔 기존 43억원에서 80억원 수준까지 급상승할 것이란 관측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가총액 역시 최근 주가를 감안할 경우, 대략 250억 내외의 상승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한 "해외법인 지분의 이전이 유상증자 방식에 의해 이뤄지므로 이 과정에서 현금자산이 사외로 유출되지 않아 현재 추진 중인 다수의 신규사업 역시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성화학은 전날 장 마감후 최대주주인 동성홀딩스는 상대로 237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동성화학은 동성홀딩스를 상대로 67만 5213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발행가액은 3만 5100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