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지난달 수출입 교역조건이 스마트폰 같은 통신기기와 석탄·석유제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개선된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0.4% 상승한 114.0을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의 개선과 수출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지수는 전년대비 2.3% 상승한 88.3을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란 한 단위의 상품을 수출해서 받은 외화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 것을 말한다. 수출 상품 하나를 기준으로 놓고 몇 개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느냐를 의미하는 수치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에 수출물량지수를 곱해 100으로 나누면 소득교역조건지수가 된다. 이 지수는 수출 총량으로 수입할 수 있는 양을 나타낸다.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이현영 과장은 "2월은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 수출입이 좋지 않았고 3월 수출은 스마트폰 같은 통신기기나 석탄·석유 제품 수출이 늘면서 개선된 흐름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7% 상승한 126.4를 기록했다. 2011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수송장비, 제1차 금속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통신‧영상‧음향기기 24.8%, 석탄‧석유 제품의 16.5%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이현영 과장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을 포함하는 수송 장비 물량이 10.1%정도 크게 감소했지만 자동차 회사의 노사간 협의로 생산량을 줄인 탓이지 엔저의 영향이라고 말하기에는 애매하다"라고 답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동기대비 3.4% 상승한 126.7을 기록했다. 농림수산품은 5.0% 줄었으나 석탄‧석유제품 24.7%, 전기 및 전자기기가 12.6% 늘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