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3년만에 차환용 회사채를 발행하는 국도화학이 홈런을 쳤다. 
회사채 발행물량 15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에서 85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회사채 발행금리도 홈런에 걸맞게 제시공모희망금리 밴드의 하단보다 낮은 수준에서 정해졌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폭시 수지 생산업체인 국도화학이 150억원 규모의 3년만기 회사채를 오는 26일 발행한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3년 수익률 + 0.59%p'인 3.18%에서 정해졌다.
이는 수요예측에서 국도화학이 제시한 공모희망금리밴드 '국고채 3년 수익률 +(0.71%p~0.81%p)'의 하단보다도 0.12%p 낮은 수준으로 등급A 회사채로서는 유래가 없다.
최근 발행된 동일등급 회사채중 SKC, 한솔제지, SKC솔믹스 등이 성공적인 수요예측 결과로 제시공모희망금리밴드 내에서 발행금리를 정했지만 공모희망금리 하단보다 아래로 내려가지는 못했다.
발행규모 150억원에 대해 9군데 투자자로부터 850억원의 수요가 쏟아진 결과다. 회사채 시장에서 '홈런'을 친 셈이다.
국도화학은 이번에 조달비용이 3년전 5.11%에 비해 거의 절반수준으로 내려가는 홈런 효과를 맛보게 된다.
회사채 발행시장의 한 관계자는국도화학은 A급 회사채 중에서도 재정상태가 양호한 회사"이라며 "최근 매력있는 회사채들의 발행금리가 3%대 아래로 내려가면서 투자수요가 더욱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접착제 용도로 쓰이는 신소재 `에폭시 수지`를 주로 생산하는 국도화학은 아시아 지역 1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미국 및 유럽 지역의 에폭시 수요가 회복되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이자보상비율도 지난 2008년의 5.28에서 2010년에는 8.06, 2012년에는 9.22로 개선됐다.
이자보상비율은 이자 지급에 필요한 수익을 기업이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지 측정하기 위한 비율로써, 기업의 이자 부담능력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가능성을 판단하는 지표다.
이자보상비율이 1보다 클 경우 유출되어야 할 비용보다 영업활동으로 인하여 유입된 이익이 높다는 의미이며, 비율이 높을수록 이자부담능력이 우수하다 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