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최고정보기관 수장이 정보기관 간의 의견차로 인한 분란에 대해 일축했다. 북한 핵탄두 장착 능력에 대해 지난주 국방정보국(DIA) 보고서 내용과 다른 정보기관이 상이한 의견을 내놓은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국장은 18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정보기관들이 북한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통일된 판단을 내린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며 북한 핵탄두 장착 기술 보유 논란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해명했다.
특히 북한처럼 폐쇄적인 국가를 상대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클래퍼 국장은 강조했다.
오히려 정보기관들의 판단 차이는 관점에 따른 접근 방법의 다양성에 기인한 것이며 장려할 만한 부분이라는게 클래퍼의 설명이다.
정보기관 사이의 의견차를 보여줘 논란이 됐던 국방정보국의 보고서에 대해서는 공개되선 안 될 정보였다고 언급했다.
클래퍼 국장은 "공개된 부분은 총 7장의 기밀 문서 중 단 한 문장일 뿐이며 그것 또한 비공개임에도 공개로 잘못 분류되어 발표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국방부 조지 리틀 대변인이 공개한 DIA 보고서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클래퍼 국장이 북한의 기술 보유 가능성을 부정하고 나섰고, 뒤를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도 북한이 아직 장거리 미사일 핵탄두 장착 능력이 없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DNI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정보수집 및 분석활동의 개혁이 필요하다 판단됨에 따라 2004년 12월 7일 통과된 정보개혁법에 따라 신설된 미국 최고정보기관이다.
DNI는 언급된 DIA를 포함해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국가안전보장국(NSA), 국가정찰처(NRO) 등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며 400억 달러 규모의 정보 관련 예산의 사용 및 관리를 맡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