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신제윤(사진) 금융위원장은 16일 "기업자금시장의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토대로 채권단 중심의 상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금융위는 4월 대기업 그룹의 재무구조평가를 통해 재무구조가 취약한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개별 대기업(4월~6월) 및 중소기업(7월~10월)은 신용위험평가 결과 부실징후기업에 대해선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건설·조선·해운 등 취약업종 대기업의 자금사정악화 여부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신속한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신 위원장은 또한 "중소기업과 취약업종의 원활한 회사채 발행을 위해 회사채 유동화 지원을 계속해 나가는 한편, 회사채 발행제도 합리화 등을 통해 비우량기업의 회사채 발행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신 위원장은 기업의 자금조달 구조를 직접금융시장 위주로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 위원장은 지난 15일 간부회의에서 "우리의 경우 기업자금의 간접금융시장(은행) 의존도가 높아 경기변동의 진폭이 큰 경제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은행을 통한 부채위주의 자금조달 구조를 자본위주 자금조달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를 선진화해 합리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민간전문가 등이 대거 참여하는 태크스포스(TF)를 통해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함은 물론 실제 관행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은행·저축은행권에만 시행되고 있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제를 전 금융권으로 확대 시행하고, 금융과 산업자본의 분리장치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신 위원장은 "금융 불공정 행위를 근본적으로 시정해 나가겠다"면서 "금융계열사간 일감 몰아주기와 같은 불공정거래 규제를 강화하고 분식회계를 근절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책금융기관에 대해선 역할 재정립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정책금융기관별로 핵심업무 재정립·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신 위원장은 "정책금융 지원계획 수립, 정책금융기관간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금융 조정·협의기능을 강화해 기능중복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며 "정책금융기관간 정보공유를 강화해 지원의 효율성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