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유럽연합(EU)의 3개 금융감독기관이 키프로스 사태에 대해 전염성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유럽은행감독청(EBA)과 유럽증권및시장감독청(ESMA), 유럽보험연금감독청(EIOPA) 등 3개 기관은 12일(현지시각) 공동성명서를 내고 키프로스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한 결과 라이키 은행 폐쇄와 뱅크오브키프로스에 대한 구조조정이 키프로스 금융종목 전반의 손실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키프로스 위기의 국제적 전염 위험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키프로스의 시장 상황과 예금은 비교적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개 감독기관은 금융분야에 대한 단기적 위험성이 2012년 9월 이후 약화됐지만 갑작스러운 시장 분위기 변화에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시장이 은행들의 대차대조표상 자산 평가 방식과 리스크 공개 여부를 확실히 알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은 불확실성이 은행의 재무와 자산에 영향을 주고 궁극적으로 자본 가치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