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이 최근 셀트리온의 실적 논란과 관련 감독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재칠 셀트리온 소액주주동호회 대표는 12일 "외국계 헤지펀드 등이 시장을 교란하고 마비시키고 있다"며 "우리가 갖가지 증거자료와 청원서를 제출하고 있음에도 감독 당국이 왜 그들을 방치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셀트리온 소액주주동호회 회원 5000여 명은 조만간 청와대와 금감원을 찾아가 규탄 대회를 가질 방침이다.
이 대표는 "주가를 올려 달라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의 요구는 시장 기능을 마비시키고 주주들에게 크나큰 피해를 끼치는 주가조작 세력을 엄정 조치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9거래일 동안 셀트리온 주가는 12.24% 떨어지다, 이날은 전날보다 0.74% 오른 4만7650원을 기록하면서 10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액 3502억원, 영업이익 195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셀트리온의 판매법인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매출 338억원, 영업손실 223억원으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셀트리온으로부터 사들인 제품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혀 팔지 못하고 거의 대부분을 재고로 쌓아둔 것으로 해석돼 주가가 급락했다. 실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자산은 지난해 6788억원으로 전년보다 2982억원 가량 늘어났다.
주주동호회 측은 주가 하락 과정에 악의적인 세력이 개입한 것으로 의문을 품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