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1일 오후 채권금리가 급등했다.
시장의 예상을 깨고 한국은행이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시장참여자들은 매우 당황하는 분위기다.
시장참여자들 사이에서 동결을 하더라도 시장이 강세 시도를 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으나 실제 동결 발표 이후 시장이 가격 낙폭을 어느 정도까지 넓혀갈지는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한 시장참여자는 "기자간담회에서 김 총재의 코멘트를 감안할 때 한은이 한동안 기준금리 인하를 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대가 상공을 향하며 발사 준비를 완료했다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동결 재료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3년 선물 기준 외국인은 1만4105계약, 10년 선물은 1151계약의 순매도를 시현중이다.
오후 1시 46분 현재 국고채 3년물 12-6호는 전일보다 14bp 상승한 2.62%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1호는 전일보다 12bp 오른 2.70%에 거래중이다. 10년물 13-2호는 9bp 오른 2.88%를 기록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45틱 내린 106.66에 거래 중이다. 107.02로 출발해 106.63~107.11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만4105계약, 은행이 1만1900계약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증권·선물은 2만2562계약 순매수를 하고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93틱 하락한 118.06에 거래되고 있다. 118.01~118.87 레인지다. 외국인은 1151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은행은 826계약, 증권·선물은 539 계약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시장이 다 인하를 예견하고 있었는데 예상외로 동결되서 장이 많이 밀렸다"며 "동결하면 10bp정도는 밀릴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종가를 봐야 알수 있을 것 같다. 전망이 무의미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매도세 지속여부에 따라 레인지가 결정될 것이며 증권·선물이 3년 선물 매수하는 것은 예전에 때렸던 것을 다시 사는 분위기다. 스펙성으로 매수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또다른 매니저는 "김중수 총재의 성향상 최소 25bp 인하를 예상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은 총재가 생각보다는 소신이 있어 보인다. 최소한 (기자간담회에서) 정책공조에 대한 시그널을 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코멘트 상으로는) 전혀 내릴 생각이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들도 그동안 금리 인하 베팅을 좀 했었는데 동결이 되니까 포지션을 줄여왔던 것을 더 줄이는 추세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만 앞으로 정부나 여당이 어떤 생각을 대하고 한은을 대할지가 궁금하다. 법적으로야 독립성이 있고 임기 보장이 된다지만 그렇다해서 (정부로부터) 완전히 자율 스럽지는 않다고 본다. 이런 이야기가 자꾸 나오면 시장은 강세 트라이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