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9일 채권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금통위를 앞두고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추경과 북한리스크, 기준금리 인하 등 어느 하나도 뚜렷하게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장 막판 북한이 남한 내 외국인들에게 대피 대책을 수립하라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채권 시장은 약세폭을 확대했다. 시장에서는 북한에 대한 우려로 매도를 시현한다기 보다는 북한 재료를 빌미로 평소 숏포지션 기회를 엿보던 세력들이 매도 물량을 내놓았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보다 2bp 오른 2.49%를 기록했다고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2bp 상승한 2.59%를 기록했다. 10년물은 2bp 오른 2.79%로 마감했다. 20년물도 2bp 오른 3.01%를, 30년물은 2bp 오른 3.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1bp 오른 2.50%, 2년물은 전일대비 2bp 상승한 2.49%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80%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보다 8틱 하락한 107.09로 마감했다. 107.09~107.21 사이에서 움직였다. 은행이 3554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외국인이 328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 6월물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27틱 내린 118.87로 마감했다. 118.87~119.23 레인지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873계약을 순매수했으며 증권•선물이 1367계약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매도 세력들이) 실제적으로 북한의 위협으로 매도한다기보다는 차익실현하고 싶었던 세력이나 숏뷰에 베팅하는 세력들이 북한 이슈를 빌미로 매도를 빨리 쏟아낸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일 위험한 주식이나 원화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채권만 좀 민감하게 반응해 약보합 수준으로 마무리한 것을 보면 직접적인 북한 리스크의 영향이라기 보다는 그 핑계 삼아서 움직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홍철 동부증권 수석연구원은 “그 이전까지 대북 이슈와는 이번이 좀 다르게 반영하는 것 같기는 하다”며 “지금까지는 주식이 떨어지고 환율이 오르고 하는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채권시장에서도 이를 빌미로 팔고 싶었는데 파는 세력도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물의 경우 외국인이 크게 빠져나갈 리스크는 없는 것 같다. 장기 선물 쪽에서 외국 은행등 불안감을 느끼는 세력들이 포지션을 정리하는 정도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