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분기 삼성 에어컨 광고에서 ‘국내 소매 판매 1위’라는 문구가 사라진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시장조사기관 Gfk의 자료를 인용해 삼성전자 에어컨이 국내 소매 판매 1위라고 광고하고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Gfk 측에서 데이터를 인용한 광고를 이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일단 따르기로 했다”며 “4월부터는 새로운 광고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 광고 문구를 두고 경쟁사인 LG전자와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 2월 LG전자는 삼성전자가 에어컨 광고 방송에서 Gfk의 자료를 인용해 ′오프라인 금액 기준 국내 가정용 에어컨 시장 점유율 1위′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한국방송협회는 삼성전자에 시정권고 조치를 내렸고, 삼성전자는 ′Retail′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가정용′이라고 표현됐다며 ′소매점 판매 1위′로 문구를 수정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측에서는 자사 에어컨이 ‘국내 소매 판매 1위’라는 사실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1위라는 팩트(사실)가 틀린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도 최근 LG전자와 벌이고 있는 국내 1위 논쟁과 관련해 “(우리가) 국내 1위는 1위다”고 언급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