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글로벌 경기의 오르고 내림과 큰 상관없이 계속해서 볕이 따뜻한 시장이 있다. 바로 예술품 경매 시장. 중국과 중동 러시아 등의 '큰 손'들이 주요 참여자들이 되면서부터 최근 수 년간의 경제 위기 속에서도 인기있는 예술가들의 작품 가격은 꾸준히 오름세를 보여 왔다.
이런 추세를 다음 달 뉴욕에서 열릴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사 소더비(Sotheby's) 춘계 경매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더비는 5월14일 열리는 춘계 경매에 영국계 아일랜드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1909~1992) 작품 하나를 내놓기로 했다.

낙찰가가 소더비 경매에서의 작가 자신의 최고가를 경신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컨 작품 가운데 최고 낙찰가는 지난 2008년의 8620만달러였다. 경기침체와 함께 베이컨 작품의 낙찰가도 급강하했으나 지난해 5월 1976년 초상화 작품이 4480만달러에 낙찰되는 등 최근 다시 오르고 있다.
베이컨은 '미술계의 이단아'로 불릴 만큼 참혹하고 그로테스크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인간 본성의 어두운 미래를 묘사했다는 분석이지만, 그 조차도 사실 불완전하다. 하지만 작품 가격은 세계적으로 높기로 유명하다.
소더비의 경쟁사인 크리스티 인터내셔널도 다음 달 뉴욕에서 인상파와 근현대 예술가들의 주요 작품을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소더비는 작년 경매를 통해 44억달러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은 노르웨이 화가 뭉크의 대표작 '절규'로 지난해 5월 경매에서 1억1990만달러에 낙찰됐다. 이는 소더비 예술작품 경매 사상 최고가였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