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8일 국내 증시는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추가 하락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고용지표 부진이 증시에 부담을 줬다. 유럽 증시 역시 동반 약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코스피는 연중 최저 수준으로 밀려났다. 한 주간 코스피 지수는 3.87% 급락, 장중 1910선대까지 하락했다. 지난 5일 외국인은 6800억원 어치 내던지며 2011년 9월 이후 일간 순매도 규모가 최대를 기록했다. 북한 리스크 확대와 외환시장 불안감 증대로 투자 심리가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북한의 전쟁위협 고조를 제외하면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이재만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은행(BOJ)가 지금보다 더 강력한 양적완화정책을 발표하지 않을 경우 연준(FED)보다 자산증가 속도가 뒤쳐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달러대비 엔화약세는 진정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애널리스트는 "북한과의 관계가 극도로 악화될 것으로 예측했다면 지리적 인접성을 감안시 일본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수 있다"며 "그러나 북한 관련 문제가 불거진 시점에서 코스피는 하락했지만 닛케이225 지수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스트래터지스트는 "최근 코스피의 급락으로 12개월 예상 PBR이 1.0배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일본은 주가 급등으로 1.2배로 상승, 양국간 PBR 차이는 더욱 크게 벌어졌다"며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2월 양국간 PBR이 역전되었는데 이는 코스피가 일본대비 저평가된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상황이 지난 리만사 태와 같이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은 과도하게 낮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는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홍순표 BS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2월 12일 북한은 김정일 주석 생일(2월 16일)을 앞두고 3차 핵실험을 실시했다"며 "김일성 주석 생일(4월 15일)과 조선인민군 창건 기념일(4월 25일) 등을 앞두고 있는 만큼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코스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