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업계가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총 72만5661대를 판매했다.
1일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완성차 업체 지난달 판매 실적은 총 72만5661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와 견줘 0.3% 오른 실적이며 전월과 비교해서도 11.2% 늘었다.
내수 침체는 지난달에도 이어졌다. 내수 판매량은 11만82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기아차의 경우 6.1% 빠지는 등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침체와 더불어 노조의 주말 특근 거부 등이 국내생산분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분 12.7% 줄고, 해외생산분이 13.3% 늘었다.
내수는 차종별로는 K3가 5414대 팔리며 준중형 시장 돌풍을 이어갔다. 또 모닝, K5, 스포티지R이 각각 8823대, 4951대, 3080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 29일 판매에 돌입한 올뉴 카렌스는 출시 이틀 만에 253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에 따라 봄철 RV 특수를 맞아 큰 인기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 5만656대, 해외 33만2483대 등 총 38만853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내수는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SUV 판매 호조세가 이어졌다. 단적으로 싼타페는 7048대 판매됐으며 신차인 맥스크루즈 역시 280대가 출고됐다. 맥스크루즈는 출시 첫 달 2700여대가 계약됐으나 노조의 잔업 거부로 인해 출고가 밀려있는 상태다.
현대차 관계자는 “출시한지 1년 가까이 된 싼타페가 여전히 신차효과를 발휘한 덕분에 작년 수준의 판매를 유지했다”며 “소비심리 위축과 내수 부진이 길어지는 만큼 신차와 주력모델을 중심으로 판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도 SUV 판매 덕을 톡톡히 봤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1만2968대, 수출 6만5235대 등 총 7만8203대(CKD 제외)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 오른 실적이다. 전월과 비교해서도 33.5% 증가했다.
내수는 스파크가 548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줄었으나 신차 트랙스가 1262대 판매됐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 SUV 판매량은 총 31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4.2% 뛰었다.
쌍용차는 지난 1월에 이어 1만대 판매 고지를 다시 넘었다. 내수 4924대, 수출 5837대 등 총 1만329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쳐 판매 견인 차종은 코란도C다. 내수는 코란도C가 1585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4% 판매가 늘었다. 수출도 23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6.6% 올랐다. 이어 코란도 스포츠 1534대, 코란도 투리스모 1043대 등 순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이 같은 SUV 판매 호조에 러시아 수출 등이 더해지면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3월 내수 4769대, 수출 7740대를 판매해 총 1만250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수치다. 내수는 4769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0.4% 줄었다. 수출은 4355대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는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QM3 판매 시기를 예정보다 앞당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증가하는 SUV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