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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뉴스핌] 미라가 된 시신, 사망직전으로 복원

기사입력 : 2013년04월01일 11:57

최종수정 : 2013년04월01일 11:57

특수기술을 이용해 시신복원 중인 멕시코 검시관 에르난데스(왼쪽) [사진=유튜브 캡처]
[뉴스핌=김세혁 기자] 살해된 뒤 유기돼 미라로 변해버린 시신은 신원을 쉽게 확인하기 어렵다. DNA감식이 그나마 효과적이만 미라로 변한 시신은 감식 자체가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들어 법의학자 사이에서 가장 어려운 작업으로 통한다. 

알레한드로 에르난데스라는 검시관은 멕시코 북부 치와와의 시우다드 화레스 지역에서 일한다. 전공이 치과인 에르난데스는 지난 6년간 1만500명이나 살해당한 ‘피의 도시’ 치와와에서 시체 150구의 신원을 확인해준 인물로 유명하다.

에르난데스는 자신이 개발한 기술로 미라로 변한 시체를 미라가 되기 직전으로 되돌린다. 치와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피해자들은 대개 건조한 기후 탓에 유기될 경우 미라로 변하는데, 어지간한 검시관과 감식반이 동원돼도 지문 하나 채취하기가 어려워 신원조회에 애를 먹는다.

대개 법의학자들은 작은 단서에서 신원을 확인해 나간다. 지문이 가장 대표적이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놀랍게도 시체 전체를 복원한다. 지문은 물론 운 좋으면 치아나 모발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법의학적으로 지문채취를 위해 시신의 손가락 끝에 수분을 공급, 복원하는 기술은 10여 년 전부터 사용돼 왔다. 에르난데스가 개발한 기술은 2008년 도입됐지만 시신 전체를 복원하는 기술은 이전에 어디에도 없었다. 

에르난데스의 시신 복원기술은 핵심이 투명한 용기에 시신을 넣고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다. 단순한 수분이 아닌, 복원에 필요한 특수한 약품과 첨가된다. 이렇게 용기에 담긴 시신은 4~7일간 보존된다. 

에르난데스는 “투명한 용기에 시신을 넣고 보존하면서 수차례 회전시킨다. 이렇게 하면 몸에 남겨진 상처나 병리학적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쉽게 신원과 사인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정부는 확률적으로 신원을 확인하기 쉬운 데다 비용 역시 저렴한 이 시신 복원의 원천 기술을 절처하게 극비에 부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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