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나스닥 거래소가 작년 페이스북 상장 당시 기술적 문제로 손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보상액수를 놓고 투자사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5일(현지시각) 작년 5월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 때 기술적 문제로 거래가 지연되면서 손해를 입은 투자자들에게 총 6200만 달러(약 688억 원)를 지급하는 나스닥의 보상안을 승인했다.
피해 은행들은 손해에 대한 보상금이 너무 적다며 반발하고 있다.
UBS는 거래지연으로 3억 5600만 달러(약 3800억 원)를 손해봤다며 나스닥이 이를 전액 보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UBS는 미 금융증권산업 자율규제기구(FINRA)에 보상금중재 청구를 신청한 상태다.
약 2000만 달러(약 220억 원)의 피해를 입은 시티그룹도 이번 보상액이 터무니없이 적다며 UBS의 반대 입장에 동참했다.
UBS와 시티그룹은 또한 보상을 받는 회사들이 나스닥에 대해 법정소송을 중단해야한다는 조건에도 동의하지 않고 있다.
월가 은행들은 피해총액을 5억 달러(약 5500억 원)로 추산하고 있다.
반면 나이트 캐피탈, 시타델 등 비교적 적은 손해를 본 회사들은 이번 보상계획에 만족하고 있다. 두 회사는 각각 약 3500만 달러(약 388억 원)의 거래 손해를 보았다.
작년 5월 18일 페이스북 상장 당시, 나스닥의 전산 시스템 오류로 인해 개장 직후 30분간 거래가 지연된 바 있다. 당시 페이스북은 38달러에 상장됐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