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 나의 미국인 펜팔친구 '클라라', 1년 동안 한국의 서울과 미국생활을 이메일로 주고 받았어요. 그러던 중 클라라가 이번 방학에 한국으로 놀러와요. 한국에 처음 오는 클라라에게 서울도 구경시켜주고 선물도 미리 사두려 해요. 미션을 수행하기 전에 용돈을 받고, 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한 후 돈을 입금하세요. 지금부터 클라라와의 서울여행 준비를 하러 팀과 함께 출발하세요.
<미션>
은행 : 적금에 가입하고 만기에 돈을 찾아라. 미화 20달러를 환전해 통장에 입금하라.
카드 : 물품을 구매할, 할인혜택을 받기 위한 카드를 발급받아라!
보험 : 클라라와 함께 여행하는 동안 생길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라!
증권 : 여행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을 샀다가 높은 가격에 팔아라!
시장 : 한국을 방문한 클라라에게 기념이 될 만한 선물을 마련하라(아이템 2개 구매)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 현장. 민선이네 팀이 뽑은 미션지의 내용이다. 민선이는 멘토강사와 함께 미션해결을 위한 작전을 짜기 위해 머리를 맞대었다. 먼저 은행에 가서 입출금 통장을 만들고 용돈 20만원과 미화 20달러를 환전해 입금을 하고 적금가입을 위한 상담을 한다.
실제 영업점을 개방해 통장과 카드를 만들고, 보험에 가입할 뿐만 아니라 주식거래도 할 수 있는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이 화제다. 물론 실제로 하는 것은 아니고 체험일 뿐이다. 하지만 참여한 아이와 부모들의 만족도는 기대 이상이다.
아이와 부모들은 "직접 영업점에 들어가서 수업을 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평소에는 관심도 없던 자기의 통장을 보여달라고 하더라구요"라며 흐뭇해했다.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은 신한금융그룹의 업(業)과 연계된 사회공헌활동으로 추진하는 금융경제교육 프로그램 중 신한은행에서 실시중인 핵심프로그램이다. 교육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 총괄강사, 학부모 교육을 담당하는 진행강사, 아이들과 함께 체험교육을 진행하는 멘토강사와 더불어 각종 창구 직원 역할을 하는 봉사자 등 25명 모두가 신한은행 직원들이다.
신한금융그룹 한동우 회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2011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건전한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본인이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회공헌에 있어서도 업과의 연계성을 중요시해 온 한 회장은 그룹 차원의 금융경제교육을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탄생시켰다.
금융경제교육은 지난 2012년 6월 그룹사별 장점과 특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완성됐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신한은행),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한 아름인 금융교실(신한카드), 청소년 대상의 따뜻한 금융캠프(신한금융투자), 노년층을 위한 해피실버 금융교실(신한생명)로 구성된다.
이중 신한은행의 대표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은 모집(www.beautifulshinhan.co.kr, 매월 모집)개시 2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나날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 비결은 주말에 어린이들에게 실제 은행 영업점을 개방해 직접 통장과 카드를 만들고, 보험과 주식 거래도 하면서, 금융이 어려운 이론이 아닌 실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지식임으로 몸소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선이가 "정기적금과 자유적금 중 어떤 게 좋아요?"라는 질문에 창구에 앉은 직원은 "돈이 생길 때 마다 금액 상관 없이 넣는 것이 자유적금이고, 같은 금액을 꼬박꼬박 매월 넣는 게 정기적금인데, 은행은 받은 돈을 필요한 고객에게 다시 빌려주거나 투자를 하기 때문에 매월 같은 금액이 들어오는 것이 좋아서 정기적금에 이자를 더 준다"며 설명을 해준다.
카드창구, 보험창구에서도 증권사 영업장에서도 멘토강사의 코치와 함께 "와~"하는 함성소리가 들린다. 모든 조들이 미션을 해결하면 모두 교육장으로 이동해 피드백 교육을 받게 된다.
아울러 아이들이 금융체험을 하는 동안 학부모들은 아이의 금융교육을 위해 부모로써 해야 할 실천적인 교육사례들을 접할 수 있다. 보험상품 가입도, 예금상품 가입도 아닌 진짜 아이금융교육을 위해 부모가 해야 할 것이다.
"아이를 위한 엄마통장부터 작은실천으로 아이의 경제교육을 더욱 튼튼히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시간이었다"는 학부모 후기가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의 진가를 말해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산 교육을 위해 금융지식이 풍부하고, 사회공헌에 열의가 높은 직원 강사를 집중 육성한 한 회장은 앞으로도 천편일률적인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대상에 맞는 실질적인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명실공히 신한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써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 COP 리더인 전준철 대리는 "반응이 좋으니 강사들도 더욱 열의를 갖고 교육에 임하게 되고 양양, 부산 뿐 만 아니라 거제도에서 참여하는 직원들도 있다"면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교육강사로 활동하는 점을 부모님들이 상당히 높이 평가하신다"고 뿌듯해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