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 3주 연속 상승했다.
키프로스가 구제금융 협상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금의 투자 매력이 한풀 꺾였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7.7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1606.10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금 선물은 한 주간 0.9% 오르며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금값은 최근 7거래일 가운데 두 번째 하락을 기록했다.
키프로스가 러시아의 차관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협상을 종료했지만 구제금융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위험자산이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유로존이 100억유로의 구제금융 조건으로 제시한 예금자 과세를 부결시킨 키프로스 의회는 이날 구제금융 수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정안에는 부실 은행 처리와 10만유로 이상 예금자에 대한 과세 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따라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화가 하락했고, 유로화가 키프로스 해결 기대감에 상승했다.
USA 골드의 피터 그랜트 애널리스트는 “유로화가 반등하면서 금값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며 “ECB가 제시한 시한인 25일까지 키프로스 정부와 트로이카가 타결을 이뤄낼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협상 여부와 무관하게 키프로스의 향후 정상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주에도 키프로스 문제가 금을 포함한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재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제금융 협상의 극적인 타결이 이뤄질 경우 위험자산이 한 차례 랠리를 보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밖에 일본은행(BOJ)의 행보가 외환시장과 원자재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HSBC는 BOJ가 자산 매입을 추가로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금값은 온스당 1540~1535달러에서 강한 지지가 이뤄질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는 예상했다.
이밖에 주요 금속상품이 상승했다. 백금 4월물이 1.60달러(0.1%) 소폭 오른 온스당 1581.7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6월 인도분이 4.70달러(0.6%) 오른 온스당 761.55달러를 나타냈다.
은 선물 5월 인도분이 51센트(1.8%) 오른 온스당 28.70달러에 마감했고, 전기동 5월물이 3센트(0.9%) 뛴 파운드당 3.47달러에 거래됐다. 주간 기준 은은 0.5%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