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반등세로 한주간 거래를 마무리지었다. 키프로스 위기에 대한 해법이 곧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시장은 하락세를 접고 상승 마감했다.
유로존 국가들이 키프로스가 마련한 이른바 '플랜B'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키프로스는 다시 의회 표결을 통해 수정안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전일보다 1.36%, 1.26달러 상승한 배럴당 93.71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0.20%, 21센트 오르며 배럴당 107.68달러대에 거래됐다.
장중 WTI와 브렌트유의 스프레드는 14.30달러를 기록,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유가는 키프로스가 새로운 수정안 표결을 실시할 것이라는 소식에 희망을 보는 모습이었다.
키프로스 정부 크리스토스 스틸리아니디스 대변인은 "향후 몇시간 내에 나라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여파가 있겠지만 나라가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는 견뎌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키프로스가 제안한 '플랜B'에 대한 유로존의 반감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재는 키프로스가 유로존에 잔류하길 원한다면서도 "먼저 키프로스가 러시아와 영국 부유층의 해외 금융센터로서의 미래가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독일 기독민주당(CDU)의 볼커 카우더 의회 지도자는 ARD에 출연 "키프로스가 자국 은행 예금주들에 대한 과세 방안을 반대하며 위험한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현재 키프로스 은행에 예치된 예금 규모는 키프로스 경제의 8배에 달하는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키프로스 위기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다소 과장된 측면에 있으며 원유 시장에서의 최근 약세는 다른 펀더멘탈적인 요소들로 인한 부분이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