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추가 상승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역외세력의 달러 매수세가 강한 만큼 단기적으로 역외세력의 움직임이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장에선 이번주에 1120원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96.00~1119.0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애널리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월 넷째주(3.18~3.22) 원/달러 환율은 1096.00~1119.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95.00원, 최고는 110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15.00원, 최고는 112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강세와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전반적으로 상승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1110원선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환율, 역외매수로 1110원대 상승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흐름 속에 역외세력의 강한 매수세로 1110원대로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00원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0월 15일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대내외 상승 압력 속에 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전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 주 초반부터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와 함께 북한의 추가도발 우려가 더해져 장중 1100원선을 돌파했다.
주 후반으로 가면서 역외세력의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고점을 지속적으로 높였다. 결국 1110원선 마저 돌파했고 장중에는 1114원선까지 상승 시도를 하기도 했다.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은 전 주말 종가보다 20.00원 급등한 111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선물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 주말 10거래일 연속 상승 가도를 달려온 다우지수는 숨고르기를 보였고 소비자심리지수와 소비자물가 등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지난 16일(현지시각)에는 유로존과 IMF가 사이프러스에 100억 유로(13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지급하기로 합의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높아졌다.
◆ 역외 움직임 주목…1120원까지 추가 상승 전망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선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가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QE)에 대한 기존 스탠스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지만 조기 축소와 관련된 언급이 나온다면 달러화의 추가 강세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주까지 '키리졸브' 한미군사합동훈련이 지속됨에 따른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원/달러 환율에 부담 요인이다. 이와 같은 대내외 변수를 고려할 때 역외세력의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 레벨 상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1115원선을 1차 저항선으로 보고 있다. 1115원선을 깨고 올라갈 경우 1120원까지 추가 상승을 열어놓는 모습이다.
산업은행 박성목 팀장은 "이번주에 '키리졸브' 한미군사합동훈련이 끝나면서 북한이 또 한번 국지적인 도발가능성도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주 레인지를 1100~1120원으로 전망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1110원 위에서는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되겠으나 단기적으로 역외의 동향이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번주 저항선은 60주 이평선이 위치한 1116원, 120주 이평선이 위치한 1114원, 작년 고점과 올해 저점의 50% 조정 레벨인 1120원"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김장욱 차장은 "현재 외환시장은 역외쪽이 주도권을 쥐고 있어 '키리졸브' 훈련이 끝나는 이번주까지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환율은 112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관측했다.
외환은행 이건희 과장은 "역외세력의 달러 매수가 지속되고 있어 이번주도 상승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1115원 레벨이 중요한데 1115원을 돌파하면 위쪽으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