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갑작스레 사퇴 선언을 하면서 주식시장에선 소위 김종훈 테마주가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 현재 김종훈테마주의 선봉에 섰던 키스톤글로벌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락, 2900원을 기록중이다. 하한가 잔량만 500만주를 넘어서며 매물이 쌓이는 상황이다.
김종훈 테마로 꼽히던 대신정보통신, 코닉글로리도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모다정보통신 역시 10% 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역시 하한가 잔량이 쌓이며 향후 추가 하락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 종목들은 김 내정자와 개인적 인맥 혹은 그가 몸담았던 미국 통신장비업체 알카텔-루슨트와의 인연으로 이른바 김종훈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
키스톤글로벌의 경우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정 크리스토퍼영 회장과 김 내정자가 매제지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고 무선데이터 통신단말기 관련 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모다정보통신 역시 이종희 회장이 벨연구소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호재로 엮였다.
대신정보통신은 지난 2005년 미국 네트워크 토탈 솔루션 전문업체 알카텔인터네트워킹과 비지니스 파트너쉽을 체결한 것이, 코닉글로리의 경우 지난 2009년부터 김 내정자가 현재 몸담고 있는 알카텔루슨트의 국내 총판을 전담해왔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키스톤글로벌과 대신정보통신의 경우 3~4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코닉글로리도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김 내정자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미래가 걸린 중대 시점에서 국회는 움직이지 않고 미래창조과학부를 둘러싼 정부조직 개편안의 혼란을 보면서 저의 꿈도 산산조각 났다"며 밝혔다.
그는 "민족을 바치려했던 모든것이 무너지고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가 절대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부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치와 국민이 힘을 주기를 바란다"고 사퇴의 변을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