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지난해 7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0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체크카드는 이용실적은 20% 이상 늘어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2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7개 전업카드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3026억원으로 전년보다 2206억원, 14.5% 감소했다. 대손비용이 증가한 것이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이다. 전업카드사의 작년 대손비용은 2조2892억원으로 전년 대비 7556억원, 49.3% 증가했했다.
주식매매이익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전년대비 867억원, 2.4%감소한 3조 467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4122억원 감소했다. 이는 작년 10월 금감원에서 고위험 리볼빙 자산에 대한 충당금 적립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이해 반해 지난해 말 현재 총채권 연체율은 1.85%로 9월 말 대비 0.17%P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3월 말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던 실질연체율도 지난해 3월 말 수준으로 개선됐다.
금융감독원 상호여전감독국 김동현 여전감독1팀장은 "지난해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대손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전반적인 경영건정성은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487조원으로 전년보다 26조원 늘어난 반면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82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6%, 14조1000억원 급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체크카드 발급 수 또한 9914만매로 4분기 중 90만매 증가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김 팀장은 "체크카드의 신용카드 대비 이용비중 및 발급수는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 등의 영향으로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전업카드사들의 순이익 감소와 함께 올해해도 경기침체 등으로 카드사들의 경영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돼 관련 리스크 동향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