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삼성과 애플의 대결구도를 비롯,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타이완세미컨덕터매뉴팩처링(TSMC)가 무위험의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6일자 블룸버그 통신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업체인 TSMC가 애플이나 삼성, 중국의 ZTE 등 업체에 상관 없이 최신 스마트폰이 판매되기만 하면 저절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TSMC가 최신 스마트폰용 칩 생산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업체이기에 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애플이 삼성 칩 의존도를 낮추고자 올해 말부터 TSMC에 칩 생산 주문을 계획 중인 만큼 TSMC는 애플과 삼성의 대결 구도에 반사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관측이다.
모리스 창 TSMC CEO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한 대당 7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자체 무위험수익순위의 전 세계 20대 칩 제조업체 중 TSMC는 지난 3년 내도록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같은 기간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두 배 뛰면서도 변동성은 가장 낮았다. 지난해 모두 7억 2200만 대의 기기를 판매한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점유율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은 덕분이다.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 애널리스트 제프리 토더는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나는 한 TSMC는 이득을 본다”면서 “TSMC는 모든 (스마트폰) 제품에 걸쳐 가장 지배적인 공급업체 입지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통신은 이미 디스플레이와 메모리칩 등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모바일칩 역시 자체 생산을 추진하고 있어 TSMC에는 잠재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