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소니가 이미 '레드 오션'이 된 태블릿PC 시장에 본격 출격을 알렸다.
소니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엑스페리아 Z' 태블릿PC를 선보였다. 소니가 자사(엑스페리아 S) 및 타사 기존 제품에 비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내세운 건 '프리미엄' 사양. 카메라 화질과 스크린 해상도, 연결성 등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지난달 선보인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처럼 방수 기능이 있다.

10인치짜리 스크린이 장착돼 있는 이 제품의 두께는 7mm 이하. 무게는 500g이 채 안된다.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을 지원한다. 이번 주 일본에서 출시되고 2분기에 전 세계적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 태블릿PC 사용자들이 하루의 80%의 집에서 보낸다는 점에 주목했다. 즉, 소니의 다른 가전기기들과 연결성을 높인 것이다. 리모트 콘트롤(리모콘)을 내장해 소니의 스마트폰 같은 다른 기기를 통해서도 미디어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또 퀄컴의 스냅드래곤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첫 태블릿PC다.
이미 애플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혈전을 벌이고 있는 태블릿PC 시장에서 소니는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지만 고가를 고수하지는 않겠다는 전략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가장 최근에 나온 MS의 '서피스(Surface)'보다 낮은 가격에 팔 계획. 소니는 중가의 태블릿PC가 시장에서 고가 및 저가 제품에 치여 고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히라이 가즈오(平井一夫)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4년 연속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힘은 모바일 기기에서 찾겠다고 공언해 놓았다. 2013회계연도엔 모바일 사업부 흑자전환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날 신제품을 선보이는 자리에서도 소니의 모바일 사업에 있어 올해는 돌파구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에릭슨과의 합작 관계를 청산한 소니는 브라비아 TV 스크린 기술 개발을 위한 부서가 따로 있는 것처럼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위한 별도의 부서를 두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소니는 올해 하반기 다양한 라인의 모바일 기기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