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생명보험사의 지급여력(RBC) 비율 평균 수치가 손해보험사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 업권의 성격 및 포트폴리오가 다르고, 위험 종류가 다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년 12월말 기준 생보사 지급여력 비율은 331.1%, 손보사 지급여력 비율은 283.3%로 47.8%p 차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그린손해보험 –74.5%, 에르고다음 128.7%은 권고기준인 150%를 크게 밑돌았으며, 하이카다이렉트 151.4%, KB생명보험 158.2%, 흥국화재 161.1%, 한화손해보험 165.5% 등은 금감원 권고기준에 근접했다.
금감원은 보험사에 대해 지급여력 비율이 150% 이상을 유지토록 권고하고 있으며, 100% 미달시 단계적 적기시정 조치를 내리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급여력 비율이 반드시 높다고 해서 효율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지급여력 비율이 높으면 건전성 측면에서는 좋지만, 자산 활용 측면에서는 좋다고만은 판단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손보사보다 생보사가 지급여력 비율을 높게 가져가는 것은 손보사가 보험리스크가 큰 반면, 생보사는 금리리스크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손보사의 저축성보험 판매가 늘어 점차 금리리스크 측면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금감원이 향후 보험사들에 자본 확충을 지도해 재무건전성 강화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일부 보험사의 경우 증자 및 내부 유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12월 손해율이 워낙 좋지 않아서 일시적으로 지급여력 비율이 많이 하락했다”며 “손해율 추이를 살펴보고 3월 결산 이후 상황을 보고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생보사 관계자도 “금감원 권고수준을 유지하면 돼 당장은 증자나 내부 유보를 늘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