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중 선물환거래의 규모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비거주자와의 NDF거래가 감소와 지난해 수출기업이 타격을 받으며 선물환 매도규모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2년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작년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규모는 전년대비 3.1% 줄어든 45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현물환 거래는 179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5.9% 감소했으며 외환상품거래는 274억2000만달러로 1.2% 줄었다.
그 중 선물환 거래규모는 66억4000만달러로 2011년 대비 8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2011년 선물환 거래규모는 14.5% 늘어난 74억6000만달러의 증가를 기록한바 있다.
한은은 선물환거래의 이같은 하락세를 비거주자와의 NDF거래 감소와 수출기업의 선물환 매도규모 축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조선중공업체 같이 수출 대금이 장기에 걸쳐 분할 상환되는 기업은 환리스크를 염려해 선물환 매도 헤지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난 3분기 중공업체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자연스럽게 선물환 매도 헤지 규모도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외환 거래 형태별로 보면 외환스왑거래가 유일하게 증가세를 나타냈다. 작년 외환스왑거래는 외국환은행의 외화여유자금 스왑 운용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3.0% 늘어난 19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언급한 한은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에 국내 기업들이 국제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해 하반기에 사용할 외화 자금까지 선확보했고 이를 단기적으로 운용하기위해 외환스왑 거래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장종류별로는 2012년중 대고객시장 거래규모는 74억4000만달러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간시장 거래규모는 3.8% 줄어든 37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통화별로는 원화와 외국통화간 거래규모가 386억1000만달러로 3.8% 감소했고 이 중 원화와 미국 달러화간 거래가 98%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국통화간 거래는 67억7000만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