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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기업합병 호재 등에 다우·S&P 5년 최고치

기사입력 : 2013년02월20일 06:05

최종수정 : 2013년02월20일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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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 사상 최고치까지 불과 1% 이내

- 오바마 "시퀘스터 발동시 실업률 상승" 의회 압박
- 오피스디포, 경쟁사와 합병 협상 중
- 구글, 주당 800달러 돌파 '기염'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통령의 날' 연휴를 마치고 새로운 한주를 시작한 시장은 다소 활기찬 모습을 보이며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예산 자동 삭감인 '시퀘스터'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요 지수들은 M&A 호재 등 기업들 관련 재료에 반응하며 상승세를 연출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5년래 최고치를 재차 새롭게 썼다.

1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0.39%, 53.91인트 오른 1만 4035.67을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0.73%, 11.15포인트 상승한 1530.94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0.68%, 21.56포인트 뛴 3213.59에 장을 마무리지었다.

연휴를 지내고 돌아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시퀘스터'를 회피하기 위해 한층 강도높은 목소리로 의회의 합의를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규모 예산 자동 삭감은 비현실적인 것이 아니며 사람들은 그들의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며 실업률은 또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 재정지출 자동 삭감을 대체할 합의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일단 시퀘스터 발동 시점을 몇개월이나마 늦추는 데 합의해 협상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 감축을 위해서는 세수 증대를 통해 정부 지출의 감축폭은 최대한 적은 폭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전제를 언급해 여전히 공화당의 입장과 큰 차이가 있음을 드러냈다.

미국 의회의 회기 재개일은 25일로 사실상 시퀘스터 발동까지 주어진 시간은 불과 4일 남짓이라는 점에서 합의 도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희박한 상황이다. 합의 도출에 실패할 경우 미국은 향후 10년간 1조 2000억 달러의 지출을 삭감해야 한다.

다만 지난 2010년 당시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초당적으로 구성됐던 슈퍼위원회에서 공동 의장을 맡았던 심슨 전 의원과 볼즈 전 의원이 총 2조 4000억 달러 규모의 재정적자 감축안을 제안해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중재안은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에서 6000억 달러의 지출을 감축하고 세금감면 종료를 통해 6000억 달러의 적자를 줄이는 등의 방안으로 향후 10년간 총 2조 4000억 달러 규모의 적자를 감축한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하인즈와 US에어웨이즈에 이어 이날도 기업 합병 관련 소식이 이어졌다.

오피스디포는 경쟁사인 오피스맥스와 합병 관련 협상이 진척 중으로 이번주 중에 성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9% 가깝게 뛰었다. 크레딧스위스는 오피스디포의 목표주가를 상승 조정하기도 했다.

S&P 캐피탈 IQ의 샘 스토발 수석 증시 전략가는 "많은 투자자들은 현시점에서 시장이 피로감을 보이고 휴식을 필요로 할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며 "5~10% 가량의 조정은 건전한 반면 10~20%는 우려스럽지만 현재로서는 빨리 좋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동안 꾸준한 개선세를 보였던 미국 주택시장에 대한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이달 들어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에 따르면 2월 미국의 주택시장지수는 46으로 전월의 47보다 소폭 내려앉았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8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NAHB 릭 허드슨 회장은 "고용시장과 소비자 모기지 대출 등 불확실성으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S&P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을 보인 가운데 소비자 관련주와 금융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구글은 이날 주당 800달러대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면서 시장의 이슈로 부각됐다. 구글이 모바일 시장에서 인터넷 검색의 우세를 증명하면서 꾸준한 이익 성장을 보이는 등 성장 가능성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임을 드러내는 일면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지난해에도 31%의 상승을 보인 바 있다. S&P500지수의 지난해 상승폭은 12% 였다.

구글은 모바일과 지역 서비스를 매개로 하는 광고 시장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구글에 따르면 4분기 구글의 이익은 주당 10.65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0.50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구글은 1.6% 오르면서 주당 805달러대를 상회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구글이 지난 3개월간 약 20% 오른 반면 애플이 동기간 19% 하락한 것을 비교하며 이들이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주목하기도 했다.

그외 존슨앤존슨과 월트디즈니, 그리고 3M 등 주요 기업들도 새로운 고점을 기록하며 랠리 행진에 동참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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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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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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