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폭설을 경험했던 운전자들이 눈이 오는 날에는 대중교통을 선택했고, 제설 장비를 꼼꼼히 갖춘 덕분에 사고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급등했던 손해율이 1월에는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월(IFRS 기준, 가마감) 삼성화재의 손해율은 82.0%로 전월 109.6% 대비 무려 27.6%p 낮아졌다. 현대해상의 1월 손해율도 86.7%로 전월 96.3%에 비해 10%p가량 개선됐다.
타 손보사도 상황은 비슷하다. 동부화재와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의 1월 손해율은 각각 82.4%, 85.0%, 85.6%로 전월 99.0%, 98.1%, 104.1% 대비 크게 안정된 수치를 나타냈다.

주요 손보사의 자동차 손해율이 80%대로 내려앉은 것. 이 가운데 삼성화재가 가장 큰 폭의 개선 수치를 나타냈는데 이는 12월 손해율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 12월은 날씨가 춥고 사고가 많았다”며 “손해율이 높았던 것은 보유하고 있는 물건 차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눈이 많이 온데다, 사망사고 등 큰 사고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1월 손해율 안정은 폭설 등 기상 이변이 적었고, 폭설을 경험했던 다수 운전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 손해보험협회가 새해 들어 손보사들과 함께 자동차 보험 특별대책반을 만들어 겨울철 교통사고 감소 캠페인에 적극 나선 영향도 컸다.
손보업계는 1월 긴급출동 건수가 늘긴 했지만, 실질적인 손해율 악화로 이어지는 보상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손보사 관계자는 “지난 12월에 비해 1월 손해율은 개선 추이를 보였지만, 일시적일 수 있다”며 “2월에 몇 차례 눈이 내려 손해율이 나빠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다른 온라인 손보사 관계자는 “2월은 일수가 짧고 눈이 많이 와서 경과보험료는 적은데, 지급보험금은 많은 상황”이라며 “현재까지는 상황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