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NH농협증권은 이번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0.75% 동결 결정이 주는 시장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동수 연구원은 8일 채권보고서를 통해 "이번 ECB의 기준금리 결정은 이미 시장에서 예견되어 있던 것"이라며 영향력이 제한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오히려 이번 ECB회의의 주요 관심은 유로/달러 환율 상승에 대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이라고 신 연구원은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 통해 환율 모니터링을 강조하며 과도한 환율 상승에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신 연구원은 "ECB는 전통적으로 환율 관련 개입을 자제해 왔기 때문에 ECB가 그런 관례를 깰 경우 글로벌 환율 갈등이 확대될 가능성이 다분하기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8월 이후 상승곡선을 그리던 유로/달러 환율은 아베노믹스에 의한 엔저지속으로 절상이 가속화되었으나 드라기 총재의 환율 관련 발언 이후 하락세로 반전했다.
ECB회의 이후 스페인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한 5.40%에 마감했고 이탈리아는 이달말 총선을 앞둔 정치적 불안으로 소폭 상승하며 4.52%에 장을 마쳤다.
한편, 다음주 금통위 회의에 대해 신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있지만 2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또한 "금통위 회의까지 채권금리는 현재의 박스권에서 등락이 예상되며 기준금리와 역전된 절대 금리 레벨 부담감으로 금리의 하방 경직성은 더욱 단단해 질 것이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