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광학부품 전문기업 옵트론텍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갈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IT주는 지난해 코스닥 랠리를 견인했다. 실제로 세중, 이노칩 등은 2배 가량의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애플 주가 약세와 함께 스마트폰 산업 전체 전망이 전년만 못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각 증권사들은 IT주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며 이익전망치를 조정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국내 800만 화소 이상 스마트기기에 사용되는 블루필터 제조기술을 보유한 옵트론텍은 올해도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989년 설립된 옵트론텍은 광학용 렌즈 생산에서 시작해 현재 렌즈 모듈, 필터 등의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 내장되는 블루필터를 독점 공급하는 옵트론텍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290억원, 230억원으로 각각 60%, 79%씩 성장이 예상된다.
이 블루필터는 800만화소 이상의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부품으로 지난해 삼성전자의 800만 화소 스마트폰 출하량은 최소 1억3000만개 이상이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옵트론텍은 업종 내 최대 성장률을 자랑한다"며 "올해도 블루필터 출하량이 2배 이상 늘어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4의 1300만 화소 카메라모듈에도 옵트로텍의 블루필터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블루필터 제조 경쟁사인 나노스가 올해 삼성전자 납품 블루필터를 생산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거래선 다변화가 필요하다.
나노스는 지난해 블루필터 원소재인 블루 글라스 생산 라인체계를 갖추고 블루필터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 블루필터 일괄 공정을 갖춘 업체는 전세계적으로 나노스 뿐이라는 게 나노스 측의 설명이다.
올해 4월 경 출시되는 갤럭시S4를 비롯해 향후 삼성전자 갤럭시 후속모델에 옵트론텍 블루필터 뿐 아니라 나노스 제품 또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옵트론텍의 블루필터 생산능력은 월 1800만개 수준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용 추가 물량 공급을 위한 증설이 필수적이다.
옵트론텍 관계자는 "블루필터가 기존 IR필터 대비 3배 정도의 고부가가치 사업이다"며 "소니, 샤프 등 해외 업체에 제품 채택률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