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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3차 핵실험과 위기의 한국 대응방안은

기사입력 : 2013년02월06일 11:26

최종수정 : 2013년02월06일 13:23

- [특별기고]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지난달 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에 대한 제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자, 북한은 모든 나라가 누릴 수 있는 우주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자주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중국을 ‘겁쟁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미국을 겨냥하여 높은 수준의 3차 핵실험을 감행할 것임을 연속적으로 선언해왔다. 마치 지난 1년간 핵 실험을 준비해왔고 내세울만한 명분이 없어 기다렸다가 이제 안보리의 ‘북한 주권 무시’를 빌미로 이를 강행하겠다는 태세이다.

◆ 핵 실험 기회를 노려온 북한

앞서 지난해 4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일주일전 미국의 특사가 평양을 방문했고, 8월에는 백악관 특사가 3일간 평양에 머물렀다. 따라서 북한은 오바마가 재선되면 북한과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리라 기대했는데 곧 실망했다. 이에 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로 대응했는데 미국이 주도하여 새로운 제재를 가하자 핵실험을 감행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북‧미관계가 대화 모색에서 대결국면으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이에 더해 동맹국인 중국도 제재에 찬성했으므로 북한은 ‘자주적 억지력’만이 북한 체제를 방어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핵 실험 결심을 굳힌 것 같다. 따라서 여간해서는 이번 핵실험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외무성, 국방위, 조평통의 성명과 노동신문의 정론에 이어, 국가안전 및 대외부문 일꾼협의회에서 김정은이 “국가적 중대조치를 취할 단호한 결심”을 밝히고, 안보 최고 기관으로 간주되는 당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결론”을 냈다고 발표함으로써 핵 실험 감행 결정이 제도적으로 완료되었음을 선언했다. 함북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실험 준비도 거의 완료된 동향이 관측되어 핵 실험은 이제 단지 시기문제로 간주되고 있다.

특히 북한이 고농축우라늄을 사용해 핵실험에 성공할 경우 국제사회의 불안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북한이 풍부한 우라늄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핵물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고 지난 12월 북한의 장거리로켓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을 보여주었으므로 이제 미국도 북한의 핵 타격권내에 들 수 있는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판단할 것이다. 더구나 우라늄은 농축작업의 은닉이 용이하고 수송이 쉬워 확산 우려가 큰데다 폭발신뢰도가 높으므로 핵 확산을 사활적 국익 침해로 간주하는 미국은 전례 없이 강력히 대응할 수 있다.

◆ 위기에 처한 한국의 안보와 경제

위성사진 제공업체 지오아이가 지난해 4월30일 제공한 북한 영변 핵시설 자료사진. 북한이 2006년 이후 3번째 핵실험을 경고한 가운데 각국 정부들과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실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북한 1·2차 핵실험에서 플루토늄 장치를 실험했으나 3차 핵실험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활용한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 3차 핵실험은 북한의 주요 성과가 될 것이며 미국과 동맹국은 이미 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한미연구소는 지난해 5월16일 지오아이의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이 영변 핵실험에서 경수로용 밀폐건물 건설을 재개했다고 분석했다.[사진: 뉴시스]
2009년 북한의 2차 핵실험 감행 이후 전문가들은 3차 핵실험이 시행되면 북한이 핵무기를 소형화할 수 있어 명실공히 핵보유국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북한이 핵의 실전능력을 갖게 되면 한국의 국가안보와 국가전략은 매우 어려운 궁지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남북 간 군사력 균형이 일거에 북한 쪽으로 기울고 우리는 절대적인 안보 불안 상태에 놓이게 된다. 북한이 군사 도발을 감행하고 우리가 보복하려하면 북한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으로 이를 억제하려 할 수 있고 우리는 매우 난처한 선택을 해야 한다.

북한의 핵 공격 동향이 감지될 때의 선제타격전략이 검토될 수 있으나 북한의 핵무기가 하나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한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 국방비가 증액되어야 하므로 복지와 교육 예산 축소도 불가피하다. 우리도 핵을 개발하자는 주장이 대두하겠지만 미국과 세계 여론이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므로 심리적 위축 상태에서 미국의 핵우산에 만족해야 하고 한·미 동맹에 균열이 생길 수도 있다. 국가 신인도가 떨어지고 금융시장의 안정이 훼손될 수 있으며 외평채 가산 금리가 오를 뿐 아니라 해외 자본도 투자를 주저할 수 있다.

중단기적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불안해지고 새로운 강력한 유엔 제재안이 도출될 것이며 북‧미 및 남북 관계가 대립적으로 형성될 것이므로 박근혜 당선인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도 가동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기적으로 미국이 사실상 핵을 갖게 된 북한이 미국의 국익을 추가적으로 훼손하지 못하도록 핵 물질 추가 생산 중지 및 확산 자제 약속을 받고 이미 보유한 핵을 ‘묵인’하는 타협을 행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북한은 6자회담 대신 북‧미회담과 핵보유국(미‧중‧러‧북) 간 군축회담을 제안할 것이다. 한국이 소외되는 통미봉남 구조가 재형성될 수 있는 것이다.

◆ 손해를 최소화하는 합리적인 대응방안은

우리는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4년간 북한의 3차 핵 실험을 막는 데 충분한 노력을 기울였어야 했다. 강온 양면책을 보다 능동적으로 구사하여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행동을 관리하여 북한이 감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지 못하도록 통제했어야 했다.

민족의 운명과 평화통일된 선진·복지·민주 국가 건설을 위해 북한과 대립하기보다는 북한을 통제하는 정책을 폈어야 했다. 그런데 북한이 핵 실험 강행의지를 행동으로 옮기는 이 시점에야 비로소 문제의 심각성이 지적되고 있다.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피해를 최소화하는 합리적인 정책을 취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북한의 핵 실험을 저지하는 것이 최선책이므로 이에 국력을 집중해야 한다. 먼저 우리가 1994년 1차 북핵 위기시 목도했듯이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 대응은 우리도 용납하기 어려운 한계를 가지므로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 그 대신 국제 공조를 최대한 확보하여 강온 양면책을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구사해야 한다. 한·미 대북 공조는 원활하므로 미국과 협력하여 중국도 북한에게 보다 강화된 채찍과 당근을 명확하고 적극적으로 제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미국과 중국도 우리처럼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 그리고 동북아 안정을 바라고 있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해 한·미 대북공조에 중국을 끌어들여야 한다. 북한에게 석유의 대부분과 식량 부족분의 반을 헐값에 제공하고 있는 중국이 2003년처럼 이를 동원하여 압박할 경우 북한은 주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국은 뉴욕의 유엔대표부 채널을 활용해야 한다. 물론 러시아와 일본도 북한의 위험한 모험을 억제하는 데 일조해야 한다.

특히 한‧미 정부는 북한의 핵 실험 감행시 김정은 정권을 정밀 조준하는 치밀하고 가혹한 맞춤형 제재가 중국의 참여하에 이루어질 것임을 분명히 보여주는 동시에 핵 실험을 자제하면 북·미관계 정상화, 경제적 지원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포함한 포괄적인 보상이 핵 포기와 교환될 수 있는 협상이 전격적으로 재개될 수 있다고 제안하여 북한의 핵 실험을 막아야 한다.

이제 북핵문제는 은닉 생산이 용이한 우라늄문제로 전환되고 있고 전쟁을 불사해야 하는 군사적 해결은 현실성이 없으므로, 궁극적인 해결은 북한 체제가 붕괴되지 않는 한 양측 간 신뢰구축 문제로 전환되고 있다. 북한의 도발에 상응한 제재가 필요하지만 동시에 협상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뉴스핌 Newspim]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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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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