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3일만에 하락했다. 달러화의 약세 흐름에도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압박을 가했다.
금 선물은 1월 0.8% 내림세를 기록해 4개월 연속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19.60달러(1.2%) 하락한 온스당 1662달러에 거래됐다.
4분기 마이너스 성장이 금 선물에 호재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지만 더블딥의 신호가 아니라는 데 무게가 실리면서 금값 상승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지 못했다.
또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QE)를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따라 달러화 상승에 따른 금값 하락 압박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이 역시 금 선물의 상승을 이끄는 데 역부족이었다.
글로벌 헌터 증권의 제프리 라이트 애널리스트는 “금 선물이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성장 부진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급락할 여지는 낮다”고 판단했다.
리도 아이슬 어드바이저스의 제이슨 로트만 대표는 “주식시장이 4분기 마이너스 성장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경기 후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금 선물에도 반영된 셈”이라고 말했다.
HSBC는 금과 은이 당분간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하락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조정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대부분의 금속 상품이 동반 하락했다. 은 3월물이 83센트(2.6%) 급락한 온스당 31.35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4월물이 13.90달러(0.8%) 떨어진 온스당 1675.4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3월물은 5.70달러(0.8%) 하락한 온스당 745.70달러를 나타냈고, 전기동 3월물은 2센트(0.5%) 떨어진 파운드당 3.73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