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휴온스(대표 전재갑)는 자사의 첫 번째 바이오 신약개발 제품인 욕창 치료제 ‘EG-Decorin’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2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이용해 효모에서 생산한 재조합 단백질이 들어있는 연고 형태의 치료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욕창 부위의 모세혈관 재구성을 유도해 모세혈관을 안정화시켜 욕창을 치료한다. 동물실험 결과 기존 치료제보다 결손 조직 회복과 상피화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휴온스는 이 제품 개발사인 아이진과 기술 이전 협약을 맺고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임상 2상은 아이진이 진행하며 연세대 의대 이덕철 교수 주도로 실시된다. 향후 임상 3상은 휴온스가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제품 출시 시기는 오는 2015년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개발된 욕창 치료제는 전무한 상태”라며 “‘EG-Decorin’은 대체 치료제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상품성이 뛰어난 바이오 신약으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해외 특허도 출원 중”이라고 말했다.
욕창은 병상에 오래 누워있는 환자의 등과 허리, 어깨, 팔꿈치가 바닥면과 접촉돼 생기는 피부 질환이다. 국내 욕창 치료제 시장은 1000억원대이며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시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