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8일 채권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가 급등한 데다가 이날 원화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오전 채권시장은 지난주 미국장의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 오후 들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자단 오찬에서 롱재료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일시적으로 약세폭을 반납했다.
하지만 시장 재료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후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시장은 오히려 약세폭을 확대했다.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희석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우리 증시 역시 대외 위험자산과 따로 가면서, 연일 부진하고 있고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저가매수에 나섬에 따라 현물금리의 조정폭은 제한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지난주 종가 대비 3bp 오른 2.74%, 2.85%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10년물은 4bp, 20년물은 3bp 오르며 3.03%, 3.15%로 거래를 마쳤다. 3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2bp 상승한 3.30%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전일보다 2bp 오른 수준인 2.73%, 2.74%를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날과 동일한 2.84%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11틱 하락한 106.29로 마감했다. 106.33으로 출발, 106.29~106.38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4423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틱 떨어진 116.67로 마감했다. 장 중 116.97까지 만회했다가 결국 당일 최저가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646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지난주 막판에 주식의 급격한 조정에도 불구하고 채권이 막히는 것을 봤을 때 다들 2.75% 정도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며 "재료를 기다리던 와중에 환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외금리와 비교하면 여전히 채권이 강하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일단 단기쪽으로 물건을 채우고 헷지를 최소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원/달러는 숏 스탑이 작렬하면서 올랐다"며 "어쨌든 금리인하 필요성은 그만큼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분간 환율의 변동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