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1950선을 이탈했다.
환율 부담에 IT, 자동차주가 급락하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7.79포인트, 0.91% 내린 1946.69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23일 2000선 부근에서 장을 시작했던 코스피는 사흘간 50포인트 이상 후퇴했다.
개인은 닷새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공세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은 5000억원 이상 주식을 내던지며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규모의 매도세를 나타냈다. 개인은 3541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516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1526억원 매수세를 보였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에서 매도, 비차익거래에서 매수세를 기록하며 전체 프로그램에서 311억5000만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보험, 은행, 금융업 등이 상승했으나 운송장비, 운수창고, 전기전자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국내 시장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진 상황에서 엔화 약세는 국내 증시에 추가로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IT, 자동차 업체는 환율에 부담을 받았다"며 "삼성전자가 환율에 대한 우려를 표현한 것이 시장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2.48% 하락한 141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차는 3.37%, 기아차는 4.88% 급락했다. 현대모비스도 0.38% 하락했다.
박옥희 연구원은 "다음주 초에는 시장을 견인할 재료는 없지만 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 국내총생산(GDP)를 포함한 경제 지표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저하고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사흘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대비 1.80포인트, 0.35% 떨어진 506.83으로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