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알제리 가스전 인질 사건의 희생자가 당초 알려진 것 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각) 모하메드 사이드 알제리 공보장관은 한 국영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사망자들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당초 알제리 정부는 희생자가 인질범 32명과 인질 23명 등 총 55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여전히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인질들의 수가 많아 희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알제리 현지 방송은 인질 사태가 벌어진 동남부 인아메나스 가스전 내부에서 불에 탄 시신 25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해 혼선을 더했다. 현재 이 시신 25구가 기존 사상자 명단에 포함된 이들인지 새롭게 발견된 이들인지는 불분명하다.
알제리군이 가스전에 장치된 폭발물을 제거하고 있는 가운데 각국 정부와 기업들도 자국민의 생사를 파악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일본 엔지니어링 회사인 JGC는 도쿄시각 일요일 밤 기준 17명의 직원이 여전히 행방불명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는 3명의 영국인들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4명은 중태라고 확인했다.
노르웨이의 석유회사 스타토일은 가스전에서 근무하던 5명의 근로자들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스타토일은 실종된 근로자들을 찾기 위해 알제리 당국과 광범위한 수색 작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도 자국민의 생사 를 파악 중이다.
일부에서는 알제리군이 가스전에 장치된 폭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계속 새로운 시신을 발견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희생자 수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최소 8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