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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 고액 보수 직원 보너스 지급 연기

기사입력 : 2013년01월16일 16:38

최종수정 : 2013년01월16일 16:38

-대차대조표 축소 위한 '꼼수' 비판도

[뉴스핌=이은지 기자] 모간스탠리가 고액 연봉자들에 대한 보너스 지급을 연기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모간스탠리의 이런 행보에 대해 대차대조표에 기재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각) 파이낸셜 타임즈(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모간스탠리가 지난해 연봉 35만 달러 이상, 보너스 5만 달러 이상 직원들에 대한 보너스 지급을 연기한다고 보도했다. 모간스탠리는 지난해에도 보너스 지급을 2년간 유예한 바 있다.

연기된 보너스는 현금과 주식으로 똑같이 나눠서 지급될 예정이다. 현금은 5월 말부터 2015년까지 25%씩 나눠서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고 주식도 올해 말부터 비슷한 방식으로 지급된다.

모간스탠리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번 행보가 월가에 대한 규제의 고삐를 강화하고 있는 규제 당국을 진정시키고자 하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풀이했다.

보너스 지급을 연기하면 대차대조표에 기록해야 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모간스탠리는 주주들에 대한 수익 배분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인 비용절감 조치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주주들에게 수익을 배분하려면 연방준비제도(Fed)의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는 데 이를 위해서는 비용 절감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최근 1600명에 대한 감원 계획을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대해 경쟁사의 한 임원은 "나는 제임스 고만의 팬이긴 하지만 그가 급여를 두고 하는 일은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다만 모간스탠리의 최근 행보에 지지 의사를 표시하는 이들도 있다.

최근 모간스탠리의 지분을 매입한 헤지펀드 써드 포인트의 다니엘 로엡 대표는 고만 CEO의 구조조정 노력이 모간스탠리의 주가를 두 배가량 뛰게 하는 쪽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급여와 관련한 공식 발표는 수요일 JP모간의 4분기 실적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또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JP모간 체이스 이사회는 제이미 다이먼 회장의 보너스를 삭감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파생상품 투자로 6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본 데 대한 책임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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